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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김준호-오상욱, 펜싱장 대신 갯벌로…'완벽한 밥상' 차렸다(종합)

'안싸우면 다행이야' 25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10-25 22:30 송고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펜싱 삼형제'가 섬에서 뭉쳤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김준호, 김정환이 섬 생활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무인도에서의 첫 자급자족 라이프에 다소 불안해 했다. 그러면서도 김정환은 "낚시는 형한테 맡겨, 생선 파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섬에 가까워지자 폐가, 귀신 얘기도 꺼내며 걱정했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발견한 것은 버려진 트럭. 이에 셋 모두 표정이 굳었다. 

자연인을 만나야 했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펜싱 삼형제의 말수가 줄어들었다. 동생들을 위해 맏형 김정환이 용기있게 나섰다. 집 안에 들어간 이들은 자연인이 두고 간 지도를 발견, 그제야 안심할 수 있었다.

펜싱 삼형제는 치밀하게 작전을 짜고 갯벌로 향했다. 김준호, 오상욱은 펜싱 경기복을 입는 것처럼 능숙하게 작업복을 입었지만, 김정환은 눈치를 보며 "어떻게 입는 거야?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야?"라고 물었다. 김준호가 형을 도왔다. 영상을 지켜보던 절친 최병철은 김정환에 대해 "완전 도시남, 그냥 아파트 사람"이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드디어 갯벌에 도착한 김정환, 김준호는 완전히 다른 성향을 드러냈다. 중간에 있던 오상욱이 난감해졌다. 그는 "성향이 다르다. 정환이 형은 '해보자, 들어가면 알아' 이런 스타일이고 준호 형은 분석을 한다. 어디가 덜 힘들까"라면서 "준호 형이 더 편하죠"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효율적인 게 편하죠"라며 공감했다. 
농게를 발견하자마자 돌진한 김정환은 의미 없는 패대기로 웃음을 줬다. 그는 김준호에게 "빨리 들어와"라고 소리쳤다. 안정환은 "저렇게 어떻게 잡냐, 다 도망간다"라며 웃었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김준호는 반대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환은 먼저 가 있으라며 농게를 향한 무서운 집념을 보여줬다. 하지만 반대쪽이 한눈에 봐도 '농게 파티'였다. 결국 김정환도 따라왔다. 지금까지 갯벌을 다 헤집었던 그는 단 다섯 마리를 잡았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농게가 잡히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20마리를 잡은 김정환은 동생들을 향해 "엄청 쉬어, 형 따라해. 진짜 큰 것만 잡혀"라고 외치며 뿌듯해 했다. 하지만 김준호가 단시간에 더 많이 잡은 상황. 김정환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농게부터 굴, 소라까지 엄청난 양을 잡았다. 펜싱 삼형제는 분주하게 식사 준비를 했다. 메인 메뉴는 깐풍게였다. '열정맨' 김정환은 레시피를 정독한 뒤 요리했다. "평소 외국에 나가면 제가 셰프다, 결과물로 보여주고 싶었다"라는 말이 완성된 요리에 궁금증을 높였다. 

깐풍게를 비롯해 농게튀김이 동생들의 입맛을 저격했다. 김정환은 맛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행복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샀다. 이어 굴, 소라찜도 완성됐다. 오상욱은 "진짜 맛있다, 우와 장난 아니다"라며 감격했다. 

소라 비빔국수까지 완벽한 한상이 차려졌다. 오상욱이 남다른 먹방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펜싱 삼형제는 직접 차린 음식들을 맛보면서 "생각보다 고퀄리티라 신기하다. 밥 못 먹을 줄 알았는데"라며 뿌듯해 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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