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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부상으로 귀국…"대체 선수 없이 2차 월드컵 소화할 것"

1차 월드컵에서 두 차례 충돌…무릎, 발목 부상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10-25 14:39 송고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 없이 5명으로 월드컵 2차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 스포츠 관계자는 25일 "최민정이 오늘 오전에 귀국,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마지막 바퀴에서 동료 김지유(경기일반)와 충돌했다. 최민정은 넘어진 뒤 일어나 레이스를 완주,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도 최민정은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앞서 가던 마르티나 발체피나(이탈리아)가 결승선 2바퀴를 남겨두고 홀로 넘어졌는데 뒤에 따라가던 최민정이 발체피나와 얽히면서 넘어졌다. 최민정은 빨리 일어나 레이스를 이어갔으나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두 번의 충돌 후 최민정은 무릎과 발목에 부상을 입어 24일 열린 1000m 준준결승에 기권했다. 결국 최민정은 동료들보다 일찍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최민정이 빠지면서 여자 대표팀은 김아랑(고양시청), 김지유, 이유빈(연세대),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 등 5명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2차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급하게 선수를 대체하기 어렵다. 비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강을 자부했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했던 심석희(서울시청)에 이어 최민정까지 빠지면서 2차 대회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심석희는 최근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 중 최민정과 고의로 충돌했다는 의혹을 받아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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