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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인간수업'서 이룬 성장…"행복한 시간" 종영 소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10-25 13:47 송고
손나은/YG 엔터테인먼트 © 뉴스1
손나은/YG 엔터테인먼트 © 뉴스1

배우 손나은이 '인간실격'을 통해 한층 성장한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지난 24일 종영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연출 허진호 박홍수/극본 김지혜)에서 민정 역을 맡아 활약한 손나은은 유쾌하면서도 위태로운 청춘의 모습을 매회 매력 있게 그려내며 사랑받았다.

손나은의 능청스러운 대사 처리와 섬세한 표정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이며 '민정 그 자체'라는 평을 얻었다. 그 뿐만 아니라 극 후반부 민정이 가진 과거와 내면의 외로움이 드러남에 따라 폭넓은 감정선까지 선보인 그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드라마를 마치며 손나은은 "훌륭하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민정이라는 모습으로 시청자분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이었고, 끝이라고 하니 아쉬운 마음도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민정'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입체적인 인물이라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그런 부분들을 잘 해내고 싶었다"며 "때로는 엉뚱해 보이지만 너무 가볍지는 않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 민정이 왜 이런 말과 행동을 했을까 많이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인간실격' 속 빛났던 민정, 강재(류준열 분), 딱이(유수빈 분) 케미의 이유도 전했다. 손나은은 "현장에서도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두 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더욱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그래서 보시기에 좀 더 좋은 케미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함께하신 모든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인간실격'과 '민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진심 어린 인사를 더했다.

한편 손나은은 새 드라마 '고스트 닥터' 출연을 확정,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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