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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T, 살얼음판 선두 경쟁…키는 NC가 쥐었다

1위 삼성과 2위 KT, 불과 0.5경기차
NC, KT와 3연전 이어 삼성과 2연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10-25 10:22 송고
NC 다이노스가 시즌 막판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선두 싸움의 키를 쥐었다.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NC 다이노스가 시즌 막판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선두 싸움의 키를 쥐었다.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KBO리그 정규시즌 종료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는제 우승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한 경기 결과에 순위가 뒤 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가 키를 쥐고 있는 형국이다. 
25일 현재 선두는 삼성 라이온즈로 75승 9무 57패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KT 위즈(74승 8무 57패)가 0.5경기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삼성이 앞서고 있지만 두 팀의 잔여 경기수가 다르기 때문에 쉽게 우승을 점칠 수 없다. 삼성은 앞으로 정규시즌 종료까지 3경기 남았고, KT는 5경기를 남겨뒀다.

삼성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KT가 잔여 5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KT가 우승팀이 된다. 두 팀 모두 단 1경기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살얼음판을 걷는 두 팀이 막판에 상대해야 할 팀은 NC다.
삼성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치른 뒤 오는 29~30일 창원에서 NC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KT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NC와 더블헤더를 포함해 3연전을 치른다. 이어 29일에는 고척에서 키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30일 최종일에 문학으로 원정을 떠나 SSG 랜더스와 경기를 한다.

2015년 이후 6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는 삼성은 NC와의 최종 2연전 결과가 중요하다. 2경기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최종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다행히 삼성은 NC를 상대로 올 시즌 10승 4패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KT는 NC와의 3연전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한해 농사의 결과가 달라지게 된다. NC전에서 연승을 이어가면 역전 우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부진하면 흐름을 놓칠 수 있다. 올 시즌 KT는 NC와 6승 1무 6패로 팽팽하다.

삼성과 KT도 총력을 펼치겠지만 NC도 쉽게 물러날 수 없다. NC는 현재 65승 8무 65패로 키움(66승7무66패)과 공동 6위를 마크 중이다. 5위 SSG(64승 14무 62패)와 1경기 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마지막 역전을 노리고 있다. NC 입장에선 선두권 팀들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하는 입장이다.

남은 시즌 NC는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NC 팬들 뿐만 아니라 삼성과 KT 그리고 4~5위 싸움이 한창인 팀들 팬들 모두 NC 경기 결과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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