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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린이 소추파티"…남탕 몰카 촬영자, 어린 아이들까지 SNS에 유포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2021-10-25 10:15 송고
지난 19일 트위터에 남자 목욕탕을 몰래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지난 19일 트위터에 남자 목욕탕을 몰래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남성 목욕탕을 볼 수 있는 곳을 발견하고 성인 남성과 어린 아이의 알몸을 촬영해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트위터에서 발생한 남탕 몰카 사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남탕을 무단으로 침입해 불법 촬영을 하고 그것을 당당히 모두가 볼 수 있는 SNS에 게시한 범죄자를 처벌해 달라"며 "단순히 불법 촬영과 유포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의 재생화면에 보이는 사람들 중에는 어린아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는 이처럼 불법으로 촬영한 남성 목욕탕 영상을 10월 19일경 게시했고 혐오적인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했다"며 "이는 아동 성범죄이며 인간이라면 벌여서는 안 되는 악랄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9일 한 누리꾼은 "아 X웃겨 나 남탕 구경할 수 있는데 발견함"이라며 국내 한 남성 목욕탕 뒷문 사진을 공개했다.

누리꾼은 이후 이 뒷문을 열어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목욕탕 내부 사진과 영상들을 자신의 팔로워들만 열람할 수 있도록 설정한 뒤 공개했다.

해당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목욕탕 문틈 사이로 알몸의 성인 남성들과 남자 아이들이 목욕을 하는 모습이 모자이크 없이 담겼다.

또, 관련 사진과 영상을 소개하며 남성 혐오 발언하는 가 하면 "X린이(어린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 소추파티"라며 어린 아이들을 향한 성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한편 해당 청원은 25일 오전 6시 기준 약 5000여 명의 동의를 얻어, 사전 동의 100명 이상 기준을 충족해 현재 관리자가 검토 중이다. 논란이 된 트위터 계정은 25일 현재 비공개 상태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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