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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권교체론' 송영길 "국민은 '단순 복제' 아닌 새로운 걸 바라"

野 대장동 특검 요구엔…"국민들이 그만 보고 싶어해…구조상 불가능"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2021-10-24 19:57 송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0.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0.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자신의 '이재명 정권교체론'에 대해 "국민은 새로운 걸 바라지 단순 복제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JTBC 인터뷰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계승했지만, 노무현 대통령도 새로운 변화였다.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되 부족한 점 보완 발전시키겠단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야권 등에서 요구하는 '대장동 특검'을 두고 "수사를 하고 있고, 국민들이 그만 보고 싶어 할 정도로 국감을 통해서 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직접 특검을 수용할 경우엔 어떡하냐는 질문에도 "구조상으로 (특검이)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새로운 물결' 창당을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 "큰 흐름에서 같이 갈 수 있는 분이라고 본다"며 "공약 차원에서 공동으로 해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앞서 그는 김 전 총리의 새로운 물결 창당 발기인 대회에 참석해 "같이 껴안고 머리를 맞대며 협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의 '연립정부(연정)' 구성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그런 말씀을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면서 "열린민주당과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SNS 사진' 등 논란에 대해 "이 문제를 광주·전남으로 한정하는 것은 맞지 않고 전 국민적으로 상당히 문제 의식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간층도 완전히 사고가 '다시 구시대로 돌아가는 거' 아닌가 (우려한다)"며 "지난번 왕(王)자 쓰고 주술의 시대로 가는 것도 미심쩍었는데 이런 패턴이 반복되니 상당히 불투명하고 정상적이지 않게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 대표 이후 정치 인생에 대한 질문에 "개인의 정치적 미래를 말할 단계가 아닐 뿐 아니라 제 모든 정치적 미래도 내년 대선 승리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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