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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 2882건…27.5% 접종

이달 8일부터 사전 예약 진행…793명 접종 완료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1-10-24 15:34 송고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는 모습.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는 모습.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달 8일부터 24일 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신청한 국내 임신부가 2882명으로 나타났다. 사전 예약자 중 27.5%인 793명이 접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국내 임신부 신규 접종자는 72명을 기록했다. 접종은 지난 18일 시작돼 현재까지 총 793명이 맞았다.

전체 국민 중 임신부 대상자를 파악하기는 어려워 사전예약률을 따지기는 어렵다. 

방역 당국은 임신부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위·중증율이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6배 가량 높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발생률·사망률 주간보고서(MMWR)'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유증상 임신부가 비임신 여성에 비해 중환자실 입원 3배, 인공호흡기 치료 2.9배, 사망률 1.7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임신부와 태아에게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과 이스라엘 등 국가는 임신부 접종을 진행한 결과에서 조산, 유산, 기형아, 발생 비율에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병원성을 약화시킨 세균이나 바이러스변이균주를 살아있는 상태로 사용하는 백신이 아닌 만큼 임신부 또는 태아에게 코로나19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추진단은 "초기임신부(12주 이내)는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 후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며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전 전문의와 상담, 접종 후 건강상태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16~17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이날 0시 기준으로 3만6428명이 신규 접종해 누적 접종자는 20만3956명이 됐다. 이 연령대는 전체 연령 대상자 88만7878명 중 60.9%에 해당하는 54만365명이 사전예약했다.

18일부터 시작된 12~15세 사전 예약은 이 연령대 중 21.4%인 39만9105명이 예약했다. 이들은 11월1일부터 27일까지 접종하게 된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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