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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4호골 지키지 못한 울버햄튼, 리즈와 1-1 무승부

황희찬, 득점 후 하트 골 세리머니
후반 추가 시간 통한의 페널티킥 동점골 허용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10-24 01:13 송고 | 2021-10-24 01:29 최종수정
울버햄튼의 황희찬 © 로이터=뉴스1
울버햄튼의 황희찬 © 로이터=뉴스1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호골을 터뜨렸다. 팀은 황희찬의 골이 만든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울버햄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앨런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2 EPL 9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0분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리즈가 후반 49분 호드리고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지만 4경기서 3승1무 무패행진을 이어간 것을 위안 삼으며 4승1무4패(승점 13)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서 0-1로 패했던 리즈는 2연패 위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울버햄튼 입성 후 팀이 가진 6경기에 모두 출전한 황희찬은 벌써 4골을 기록, 지난 시즌 울버햄튼 팀 내 개인 최다 득점 기록(5골)을 1골 차이로 추격했다.

초반부터 공을 잡으면 과감한 직선 돌파를 선보인 황희찬은 전반 10분 만에 결정지었다.
하울 히메네스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발 앞에 떨어지자 감각적 슈팅으로 빠르게 연결,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로는 리즈의 페이스였다. 일격을 맞은 리즈는 남은 시간 내내 반격에 힘을 쏟았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포함한 최전방 공격수들까지 수비에 집중하며 지키기에 바빴다.

울버햄튼은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13분과 29분 리즈 에이스 하피냐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이어 후반 27분엔 타일러 로버츠의 헤딩 슈팅, 후반 34분엔 조 겔하트의 결정적 슈팅까지 쏟아졌다.

열세 속에서도 끝까지 버티는 듯했던 울버햄튼은 후반 추가 시간 겔하트에게 페널티킥을 범해 큰 위기를 맞았다. 결국 키커로 나선 호드리고의 슈팅을 호세 사 골키퍼가 막지 못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이른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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