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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北·中 견제…"자유·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 위협"

"바이든과 빠른 시일 내 만날 것"
日 외무상 "中 더이상 개발도상국 아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1-10-23 18:03 송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동·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위협적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23일 도쿄에서 열린 제8회 '후지산 회합'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중국과 북한을 염두해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의 보편적 가치를 위협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에 대해 "더욱 엄중해 질 것"이라는 인식도 드러냈다.

이어 미일 동맹을 중심으로 결연한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빠른 시일 안에 만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도 이번 행사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중국을 견제했다.
그는 "아직도 중국은 세계최대 '개발도상국'임을 자처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된 중국의 발전을 지지하는 왜곡된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상 중국은 관세 혜택을 받는 '개발 도상국'으로 되어있다.

아울러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후지산 회합은 일본 경제 연구센터와 국제 문제 연구소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미국과 일본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문제를 논의한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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