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단풍 물든 광양 백운산 가야 하는 이유 5가지는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2021-10-22 15:53 송고
광양 백운산 © 뉴스1
광양 백운산 © 뉴스1

전남 광양시가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백운산에 꼭 가야 할 5가지 이유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백운산 등반, 4대 계곡, 둘레길 등 힐링코스와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관 등 백운산의 숨은 보석과 미식까지 꼼꼼히 안내했다.

해발 1222m의 백운산은 900여 종이 넘는 식물이 자생하는 자연의 보고이자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하는 명산이다.

전국 26개 백운산 중 경관이 뛰어난 6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는 광양 백운산에는 공식적으로 8개 등반코스가 있다.

이 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백운사~상백운암~정상 코스는 산행 시작 지점인 백운사가 해발 800m에 자리 잡고 있어 왕복 3시간이면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다.

진틀에서 오르는 2코스도 인기가 많으며, 진틀~병암계곡~진틀삼거리~신선대~정상~약수~진틀삼거리~병암계곡~진틀마을 원점회귀 코스는 4시간이면 가능하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한 원시림을 자랑하는 백운산은 성불, 동곡, 어치, 금천 등 깊게 휘돌아 흐르는 4대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도솔봉과 형제봉 사이에서 발원한 성불계곡은 맑은 물과 수려한 삼림, 기암괴석, 평평한 바위들이 펼쳐져 있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4대 계곡 중 가장 긴 동곡계곡은 백운산 정상과 따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해 학사대, 용소, 선유대, 병암폭포 등 절경을 품고 있으며, 추동섬과 동천을 돌아 광양만으로 흘러간다.

금천계곡은 선녀가 내려와 베를 짰다는 옥녀봉에서 발원해 섬진강과 어울리며 마침내 느림의 미학을 완성한다.

어치는 완만하게 늘어진 고갯길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108계단, 목교, 쉼터를 갖춘 생태탐방로에서 빼어난 자연경관을 깊숙이 즐길 수 있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구시폭포, 한여름에도 이슬이 맺힌다는 오로대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백운산 자락에는 천년의 숲길, 섬진강 매화길, 백학동 감꽃길 등 둘레둘레 걸을 수 있는 126㎞, 9개 코스의 특색있는 둘레길이 있다.

자연휴양림은 원시림에 숲속의 집, 오토캠핑장, 야영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세미나실, 산림문화휴양관을 갖추고 있다.

치유의 숲은 삼나무, 편백나무숲에서 풍욕, 탁족을 즐기는 외부 프로그램과 아로마테라피, 명상 요가, 족욕을 체험할 수 있는 내부 프로그램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다.

백운산과 4대 계곡,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남도의 자연과 맛을 진득하게 담은 음식이 즐비하다.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광양장어구이 등 참숯으로 고유의 풍미를 살리는 구이음식과 벚굴, 재첩회, 전어 등 자연이 허락한 슬로푸드가 오감을 충족시킨다.

박순기 관광과장은 "백운산은 섬진강과 한려수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깊은 계곡과 둘레길 등 휴식과 힐링이 가능한 콘텐츠도 가득하다"며 "천고마비의 가을에 백운산의 매력을 한껏 만끽하고 광양닭숯불구이, 광양불고기 등 광양 음식을 자신에게 선물하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s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