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오늘 지하철 4호선 운행 지연될 듯…장애인단체 승하차 시위

혜화역~서울역 구간…"약 3시간 동안 진행"
서울역發 서울시청行 버스서도 휠체어 승차 시위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21-10-22 10:27 송고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열린 이동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신길역 장애인 리프트 추락사건에 대한 사과와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8.8.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열린 이동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신길역 장애인 리프트 추락사건에 대한 사과와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8.8.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장애인 단체가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승하차 시위를 예고하면서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의 운행 정체와 지연이 예상된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하행선 혜화역~서울역 구간에서 휠체어로 승하차를 반복하는 시위를 진행한다.

단체 관계자는 "약 3시간 동안 휠체어 승하차 시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서울시의 답변에 따라 승차만 하고 시위를 종료하거나 승하차 시위가 좀 더 빨리 끝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2001년 오이도역 장애인 리프트 추락 참사를 계기로 이동권 투쟁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2022년까지 서울시 지하철 모든 역사에 1동선(출구에서 승강장까지 최소 하나 이상의 연결된 경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것을 요구해왔다.

서울시는 이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2022년 서울시 본 예산에서 관련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단체는 다시 행동에 나선 것이다.

아울러 이들은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요구하며 이날 오후 2시 서울역에서 서울시청 방향 버스에서 휠체어 승차 행동도 진행한다. 다만 버스 점거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서울장차연은 오후 4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2022년 서울시 장애인권리예산 쟁취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운행 지연이나 불편이 예상되는 경우 역사 내 방송과 SNS 등을 통해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emingwa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