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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삼성화재배 32강서 커제 제압…신진서‧박정환 등 7명, 16강행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10-21 18:44 송고
중국 1위 커제 9단을 제압한 김지석 9단. (한국기원) © 뉴스1
중국 1위 커제 9단을 제압한 김지석 9단. (한국기원) © 뉴스1

김지석 9단이 삼성화재배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커제 9단을 제압했다. 한국은 김지석 9단을 비롯해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등 7명이 16강에 진출했다.
김 9단은 21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둘째 날 경기에서 중국 1위 커제 9단에 250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지난 2014년 삼성화재배 우승을 차지했던 김지석 9단은 5시간 8분의 대접전 끝에 지난대회 우승자 커제 9단을 꺾었다.

이날 승리로 김지석 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8승 7패로 앞섰다.

32강전 둘째 날 대국에 한국 기사는 7명이 나섰는데 김 9단을 비롯해 박정환 9단과 한승주 8단 등 3명이 생존했다. 
박정환 9단은 리웨이청 9단(중국)을 상대로 21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한 8단은 일본의 야마시로 히로시 9단을 221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원성진 9단과 윤찬희 9단, 설현준 6단은 중국의 양딩신 9단, 펑리야오 8단, 셰커 9단에게 패했다. 조승아 4단은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중도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 기사 총 7명이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32강 첫째 날에는 국내 랭킹 1위인 신진서 9단과 이동훈 9단, 안성준 9단, 이창석 8단이 16강에 안착했다.

본선 32강 직후 열린 16강 추첨에서 한국 선수들은 모두 중국 선수들과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22일 열리는 16강 첫날 경기는 박정환 9단과 미위팅 9단, 이동훈 9단과 셰커 9단, 이창석 8단과 펑리야오 8단, 한승주 8단과 당이페이 9단이 대결한다.

23일 진행되는 16강전 둘째 날 대진은 신진서 9단 대 판팅위 9단, 안성준 9단 대 롄샤오 9단, 김지석 9단 대 양딩신 9단으로 결정됐다. 나머지 1경기는 자오천위 8단(중국)과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일본)의 대결이다.

한국은 2014년 김지석 9단 우승 이후 7년 만에 삼성화재배 우승컵 탈환에 도전 중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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