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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中서 잘나가는 F&F 100만원 간다"…황제주 등극하나

"수익성 높은 中성장에 호실적…올 영업이익률 25%대"
11월 MSCI 편입 기대감도…증권사 목표가 줄상향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1-10-22 06:05 송고
20일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의 MLB 매장이 따이공들로 북적이고 있다. MLB는 국내 브랜드지만 중국에서 매우 인기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뉴스1/정혜민 기자

MLB와 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업체 F&F의 주가가 10월들어서만 25% 급등하며 황제주 자리를 노리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도 잇따라 F&F의 목표주가를 100만원대로 올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F&F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만1000원(3.65%) 오른 88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달들어 주가 상승률은 24.2%로 코스피 지수 등락률(-0.2%)를 크게 웃돌았다.

F&F 주가는 코스피 시장에서 LG생활건강(140만6000원), 태광산업(107만5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87만5000원)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10월들어서만 메리츠증권(90만→100만원, 11.1%), 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80만→100만원, 25%), KTB투자증권(85만→100만원, 29.4%), DB금융투자(65만→110만원, 69.2%) 등의 목표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섰다.

F&F의 황제주 등극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는 중국 등 해외 사업 비중 확대로 '비수기'인 3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MLB와 디스커버리가 면세 산업에서 매출 상위 10위권내에 진입한 의류 브랜드인데다 중국 신규 출점 확대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부터 중국 대리점에 FW 시즌 물량이 입고되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이례적으로 2분기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3분기에만 전분기 대비 135개의 신규 출점이 있었고 기존 점포에도 새 시즌 물량이 입고되는 만큼 점포당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까지도 출점이 이어지기 때문에 중국 매출의 증가 여력은 충분하며 4분기부터는 면세 사업도 회복해 올해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9.8%p 증가한 25.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시장에서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내년도에는 해외 성과가 내수 성과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F&F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한섬(-16%), 휠라(-22%) 대비 돋보일 전망"이라며 "내년 해외 매출 비중이 51%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해외 성과가 내수를 넘어서는 점 또한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11월 MSCI 편입이 예상되는 점과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인수 효과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 인수에 따른 사업영역 확대는 여전히 중장기 투자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11월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은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 이슈"라고 진단했다. 증권가에서는 F&F의 MSCI 편입으로 따른 매수세 유입 효과가 14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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