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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 LPGA 200승 향해 순항…안나린, BMW 챔피언십 8언더파 단독 선두

전인지·박주영 1타차 공동 2위, 유해란·김아림 공동 4위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1-10-21 16:11 송고
안나린. (KLPGA 제공) 2021.9.18/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200번째 승리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부산에서 막을 올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리더보드 상위권을 점령했다. 특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안나린(25‧문영그룹)은 21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안나린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안나린은 KL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데뷔 4년 만이었던 지난해 2승을 기록하며 오랜 무명에서 벗어났고 이번 시즌에는 20개 대회에서 준우승 2번, 톱10에 9번 들며 맹활약 중이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안나린은 첫 8개 홀에서 버디를 5개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18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온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3번홀(파3)과 4번홀(파5), 6번홀(파3)과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안나린 외에도 K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선전이 펼쳐졌다. 박주영(31‧동부건설)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20‧SK네트웍스)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인지. © AFP=뉴스1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 중에서는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7언더파 65타 공동 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 김세영(28‧메디힐)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다.

한국 선수들은 1988년 구옥희의 첫 우승을 시작으로 10월초 고진영(26·솔레어)의 파운더스컵 우승까지 총 199승을 합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다면 200승의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교포 선수들도 출발이 좋았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다니엘 강(미국)은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부산은 아버지의 고향이기도 다니엘 강 역시 어린시절을 부산에서 보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호주교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다.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신기록에 도전했던 고진영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에 성공해 여자 골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이 부문 타이를 이뤘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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