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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조폭과 엮으려는 국힘, 이쯤되면 '조작의힘'"

"주리 틀어 자백 강요하는 김기현, 조선시대에 사나?"
"대선 진흙탕 싸움으로 끌어들이는 선거공작에 분노"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2021-10-21 16:05 송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조폭 연관설을 주장하고 있다. 2021.10.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조폭 연관설을 주장하고 있다. 2021.10.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제기하는 '조폭 연계설'에 대해 "이쯤 되면 국민의힘이 아니라 조작의 힘이라고 불려도 할 말 없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은 대통령 선거를 사상 최악의 진흙탕으로 만들려는 음험한 시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라는 제목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리 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해 조폭 연계설을 유포하려는 시도들이 있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특히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신성한 국감장에서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기범의 말만 믿고 아무런 확인조차 하지 않고 조작된 증거로 우리 후보를 매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46만명 가까운 국민과 당원의 투표로 선출된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를 아무런 확인조차 하지 않고 매도한다는 것이 합당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열린시장실'을 찾은 성남시민과 찍은 사진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조폭 연계설과 엮으려는 황당한 시도마저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조폭 연계 인물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한 발언에 대해 "사기꾼의 말만 믿고 조폭 연계 인물이라는 낙인을 찍고, 억울하면 스스로 결백을 증명하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는 조선시대에라도 살고 있나? '네 죄를 네가 알렸다'하며 주리를 틀어서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는 것인가"라며 "김용판 의원이 꺼내든 사진이 가짜 증거임이 명명백백해졌음에도 이런 억지 주장을 하면서 무엇을 증명하라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 향후 5년의 미래 방향을 선정하는 대통령 선거를 일찍이 없었던 사상 최악의 진흙탕 싸움으로 끌어들이려는 무책임한 선거공작에 분노를 느낀다"면서 "대통령 선거에 썩은 내 나는 흙탕물을 끼얹고 난장판으로 만들어 국민을 속이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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