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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처음엔 반대…용기 내봤다"(종합)

21일 '정오의 희망곡' 방송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10-21 15:07 송고
채연/MBC 라디오 방송 갈무리 © 뉴스1
채연/MBC 라디오 방송 갈무리 © 뉴스1
가수 채연이 레전드 '눈물 셀카'와 이를 이용한 신곡에 대해 언급했다.

채연은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5년 만에 '정희'에 출연한 채연은 "5년간 주름이 많이 늘었다, 그거 외에는 많이 변한 게 없는 것 같다"라며 "아무래도 2년 동안 시간이 멈춘 것 같아서 더 그런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히트곡 '둘이서'에 대해 "'둘이서' 활동할 때는 많은 분들이 떼창으로 불러주셔서 응원도 됐고 힘도 됐고 재미도 있었다"며 "그 시절이 그립다, 현장에 빨리 가기 위해서 오토바이도 타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채연은 신곡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제목에 대해 "다들 '진짜?' 이런 반응이 많고 한번 웃고 시작하더라. 우리가 생각하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바로 그것"이라고 했고 김신영은 "이 마인드가 너무 멋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눈물 셀카와 함께 올린 문구를 읊은 뒤, "사실 당시엔 화제가 될지 몰랐고, 새벽 감성으로 썼는데 시간이 지나서 이런 저런 '눈물 셀카'가 있었다는 것과 문구가 있어서 사람들에게 얘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자막에도 이 문구가 많이 나오는데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내가 '내꺼'라고 말할 것도 없었다"라며 "그런데 회사에서 어느날 노래로 만들자고 했고, 저도 노래 부르다가 웃을 것 같다고 반대했다, 그런데 작곡가분께 의뢰 받았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나만 알기에 아까워서 용기를 내봤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그는 "제가 쓸데없이 눈물이 많아서 남 결혼식 가면 제가 울고 있다, 왜 우냐"라며 "일단 제목 자체가 가벼우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것 같아서 부담감이 덜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채연은 지난 18일 신곡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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