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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터지는 5위 싸움서 키움 웃었다…이틀 연속 LG 격파(종합)

'최정 동점 스리런' SSG-NC 무승부…KIA, 선두 KT 제압
KIA 정해영, 최연소 시즌 30세이브 고지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서장원 기자 | 2021-10-20 22:58 송고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1사 1,2루 상황 키움 김혜성이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1사 1,2루 상황 키움 김혜성이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치열했던 5위 대전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웃었다. 인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공동 5위 간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난 반면 키움은 LG 트윈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1점 차 승리를 챙겨 단독 5위가 됐다.

9위 KIA 타이거즈는 갈 길 바쁜 KT 위즈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3연패에 빠진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삼성 라이온즈(73승 8무 57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KIA 고졸 2년 차 마무리 정해영은 최연소 30세이브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키움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6-5 재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키움은 66승 6무 65패가 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역전 우승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3위 LG는 2연패에 빠지며 69승 9무 56패가 됐다. 2위 삼성과 승차는 1.5경기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초반 3실점의 난조를 딛고 6이닝을 소화했다. 이후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 시즌 9승(10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김혜성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1회 윌 크레익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최원태가 곧바로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원태는 추가 실점하지 않고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원태의 호투에 키움 타선도 화답했다.

5회 예진원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한 키움은 계속된 공격에서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1사 3루 상황, 키움 이용규가 김혜성 타격때 홈인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1사 3루 상황, 키움 이용규가 김혜성 타격때 홈인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키움은 7회에도 이용규의 3루타와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6-3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위기도 있었다. 키움은 9회 2사 만루에서 LG 홍창기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김태훈이 대타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7-7로 비긴 NC와 SSG는 키움에 밀려 공동 6위로 떨어졌다.

NC가 1회부터 SSG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5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하자 SSG도 3점을 따라붙으며 접전을 예고했다. 

두 팀은 3회에도 1점씩 추가해 NC가 6-4로 앞선 채 5회를 마쳤다. NC가 6회 1점을 추가,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팀 홈런 1위 저력이 나왔다. SSG는 최정이 8회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동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양 팀은 남은 1번씩의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NC 선발 신민혁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데뷔 첫 10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KIA는 KT와 홈경기에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KT는 73승 8무 55패를 기록, 선두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멩덴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6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1개만 내주며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멩덴은 시즌 7승 사냥에 성공했다.

불펜진도 좋은 모습이었다. 특히 마무리 정해영은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20세 1개월 27일의 나이로 시즌 30세이브를 챙긴 정해영은 역대 최연소 30세이브 달성 기록도 갈아치웠다.

정해영은 고우석(LG 트윈스)이 2019년 9월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작성한 21세 1개월 7일의 종전 최연소 기록을 1년 가량 앞당겼다.

KT 선발 소형준은 7이닝 4피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부진 속에 시즌 7패(6승)째를 떠안았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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