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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조 클럽' 증권사 올해 5곳 전망…내년엔 실적 둔화 불가피

올해 실적 사상 최대…내년엔 거래대금 감소로 둔화
증권사 목표가 하향 추세…일평균 거래대금 반토막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1-10-22 06:15 송고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올해 사상 최대로 정점을 찍은 뒤 내년에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발 폭락장 이후 급반등 강세장에서 증권사 실적을 견인해온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1조원 클럽' 가입 증권사도 올해 5곳에서 내년 2곳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 추정치가 있는 6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의 올해 순이익은 사상 최대인 5조9132억원으로 전년보다 46%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1조원 클럽을 사상 처음으로 가입할 증권사도 5곳(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들 6개 증권사의 내년 순이익은 4조7738억원으로 올해대비 19.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1조원 클럽 가입 증권사도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2곳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실적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는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브로커리지 부문 실적 감소가 꼽힌다. 최근 증시가 조정국면에 진입하면서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26조2974억원으로 2분기 대비 2.9% 줄었고 10월 일평균 거래대금(1일~20일)도 23조5929억원으로 9월 대비 5.5% 감소했다. 1월 일평균 거래대금(42조1072억원)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연말 '배당주'로서 증권주의 매력도 반감되는 분위기다. 통상 연말이 되면 외국인은 금융, 보험, 증권 등 배당주를 사들인다. 지난해 10월에는 외국인이 삼성증권(237억원, 순매수 22위), NH투자증권(227억원, 24위), 미래에셋증권(179억원, 29위) 등을 적극 사들였는데, 올해 10월 들어 외국인 순매수 30위 종목에는 증권주가 하나도 없다.

증권업계에서도 증권사 목표가 하향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증권 목표가를 6만3000원으로 4.5% 하향했으며 BNK투자증권은 키움증권 목표가를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확대된 변동성과 신용대출 규제 등으로 증시 주변자금 감소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이를 실적 전망치에 반영해 목표가를 낮췄다"면서 "2022년 일평균거래대금 전망치를 기존 24조원에서 22조6000억원으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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