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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우리기업 진출모색 위해 브라질 경제·비즈니스 환경 점검

제10차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 개최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2021-10-20 10:32 송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0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제10차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왼쪽부터 조충제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 최종욱 외교부 중남미국 국장, 루이스 로뻬스 주한브라질대사관 대사, 편무원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부회장(KIEP 제공). © 뉴스1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0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제10차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왼쪽부터 조충제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 최종욱 외교부 중남미국 국장, 루이스 로뻬스 주한브라질대사관 대사, 편무원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부회장(KIEP 제공). © 뉴스1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0일 한·브라질소사이어티(KOBRAS), 외교부와 공동으로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제10차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팬데믹 시대의 브라질 경제와 비즈니스 환경을 살피고 우리기업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엔 편무원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부회장, 최종욱 외교부 중남미국 국장, 루이스 로뻬스 주한브라질대사관 대사, 파비우 파리아 브라질 통신부 장관, 조충제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조충제 소장은 개회사에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국-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을 통해 양국은 경제협력 대상국으로 중요성을 확인해왔다"며 "이번 포럼이 스타트업과 디지털 부문에서 새 협력기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리아 장관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브라질은 성장잠재력과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통신시장을 갖추고 있다"며 "11월4일 역대 최대 규모인 90억달러의 5G 국제입찰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과 한국과의 디지털 기술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세션에선 박미숙 KIEP 전문연구원이 "브라질 경제가 기대이상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세계 공급망 쇼크, 기후불순에 따른 전력난 및 농업생산 감소, 환율 및 물가 상승, 정치불안 같은 위험요인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웨슬리 까르디아 투자유치프로그램(PPI) 차관은 브라질의 투자유치 허브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인프라와 관련한 다양한 국영기업 민영화 사업을 소개하고, 환경보호와 지방정부 관련 사업에 대한 한국기업의 관심을 당부했다.

베라 토르스뗀센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 교수는 한-브라질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에 긍정적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하면서 "한-남미공동시장 FTA 협상은 한-브라질 FTA와 다른 선상에 두고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번째 세션에선 브라질 내 스타트업 환경과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정보가 공유됐다.

장석진 본투글로벌센터 팀장은 코로나19 뉴노멀 시대에 주요 협력분야로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의 길잡이가 될 양국의 딥테크 스타트 기업간 교류 및 합작투자 유용성을 강조했다.

안데르손 띠스 Redpoint Eventures 매니징 파트너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 스타트업이 늦게 출발했지만 올해 기준 34개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어 협력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마르셀루 쁘라따 Resale 대표는 "소비자 구매행동 변화, 금융시장 혁신(핀테크), 물류투자 확대 같은 구조적 변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바탕으로 성숙단계에 있는 브라질 전자상거래 시장은 한층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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