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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AI페퍼스, 창단 첫 경기서 1세트 잡았으나…아쉬운 역전패(종합)

최약체 평가에도 분전…KGC에 1-3 역전패
남자부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에 3-0 완승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10-19 21:32 송고
19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로 패배한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창단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AI페퍼스는 리그 최약체라는 평가를 딛고 첫 세트를 따내며 이변을 만드는가 싶었으나 KGC인삼공사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이겨내지 못하고 쓰린 패배를 당했다.

AI페퍼스는 19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1-3(25-16 20-25 221-25 17-25)으로 졌다.

V리그 데뷔전에 나선 AI페퍼스는 엘리자벳 브라가가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인 22득점을 냈고, 하혜진이 10득점, 박경현이 9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도쿄올림픽 영웅'이자 '이적생'인 이소영이 21득점으로 펄펄 날고 엘레나가 19득점으로 뒤를 받쳐 새 시즌 첫 경기서 승리를 따냈다.

19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 최가은·이은지가 득점 후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AI페퍼스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구단 1호 선수' 엘리자벳의 첫 공격이 벗어나며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어 하혜진의 블로킹 성공으로 창단 1호 득점을 따내며 침착하게 출발했다.

AI페퍼스는 3-3의 팽팽한 흐름에서 이한비의 퀵오픈, 최가은의 이동 공격, 박경현의 시간차 공격을 앞세워 13-7까지 먼저 치고 나갔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섰다고 평가받는 KGC인삼공사가 한송이와 이소영의 재치 있는 공격으로 맞섰지만 AI페퍼스는 끈질긴 수비와 투지로 버티며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자신감을 얻은 AI페퍼스는 탄력을 받았다. 엘리자벳의 스파이크 서브와 이한비의 맹공을 앞세워 파죽지세로 점수를 냈고, 22-22, 10점 차이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어 24-16 세트 포인트에서 엘리자벳의 오픈 공격이 성공되며 구단 첫 경기 첫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KGC인삼공사는 AI페퍼스의 기세에 눌려 실책 7개를 쏟아내는 등 부진한 모습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19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이 공격하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일격을 당한 KGC인삼공사는 2세트부터 대반격에 나섰다. KGC인삼공사는 1-3으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소영이 고비마다 점수를 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소영의 퀵오픈 두 방을 앞세워 14-7 더블 스코어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AI페퍼스가 이은지의 서브 성공으로 반등하며 24-19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이소영이 시간차 공격으로 마무리하며 KGC가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시소게임이었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AI페퍼스가 이한비의 오픈을 앞세워 5-2까지 앞서갔지만, KGC인삼공사가 한송이의 오픈 공격으로 9-8로 역전했다.

AI페퍼스가 호수비에 이은 하혜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12-11로 다시 리드를 잡나 했지만 KGC인삼공사가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재차 분위기를 바꾸며 24-21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어 정호영의 오픈 공격이 이현의 수비를 뚫고 네트에 꽂히면서, KGC인삼공사가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완전히 흐름을 탄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서 승부를 끝냈다.

이소영이 중심에 섰다. 이소영은 퀵오픈으로 4세트 첫 득점을 만든 뒤 승부처마다 연속 득점을 뽑으며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20-13에서 정호영의 블로킹 성공으로 완전히 승기를 잡았고, 24-17의 게임 포인트에서 상대 박경현의 실책에 힘입어 마무리, 3-1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19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로 승리한 인삼공사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남자부 한국전력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큰 위기 한 번 없이 세트 스코어 3-0(25-20 25-16 25-18)으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군 전역 후 돌아온 '간판스타' 서재덕이 12점, '대체 용병' 다우디가 16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박찬웅이 10점, 신영석과 이시몬이 각각 6점을 내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러셀이 26점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침묵하며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4-1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고 신영석의 연속 성공으로 18-14까지 꾸준히 리드를 지켰다. 이어 24-20에서 다우디가 서브 에이스로 득점, 포효와 함께 1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선 삼성생명 러셀의 오픈 공격이 빛을 발하며 12-12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박찬웅과 다우디의 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7연속 득점, 19-12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어 24-16에서 서재덕의 마무리 득점으로 여유있게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 다우디의 백어택 2방으로 12-8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블로킹 성공을 앞세워 16-9까지 차이를 벌렸다.

삼성화재가 러셀의 오픈 공격으로 뒤늦게 추격했지만 한국전력은 24-18에서 신영석의 스파이크 성공으로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3-0으로 이겼다.(KOVO제공)© 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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