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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에 낙태강요 후 이별' K배우=김선호? 소속사 묵묵부답 속 광고도 삭제(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1-10-18 18:36 송고 | 2021-10-18 23:18 최종수정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연인 관계였던 여성에게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약속하고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대세 배우 K씨가 김선호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언론사의 취재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김선호의 팬이라는 일부 누리꾼들은 '허위 사실'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파장이 일었다.

게시자 A씨는 이 글을 통해 지난해 초부터 K씨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면서 "TV에서는 너무 다르게 나오는 그의 이미지에 제가 정신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어서 글을 올리기로 마음을 먹었다"라고 했다.

A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K씨의 아이를 임신했다.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해서 아이를 갖기 어려운 몸이었다는 A씨는 낙태를 하면 다시는 임신을 못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도 들어서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K씨로부터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원의 (광고 등)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데 나중에 연기까지 못하게되면 어떻게 하냐"라는 말을 들었다.

A씨는 "사실 나중에 알고 보니 9억원의 위약금을 낼 필요도 없었는데 거짓으로 낙태할 것을 회유했다"며 "지금 이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를 원망할 것 같다면서 제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자기는 아이를 사랑해줄 수 없다고 협박도 하고 눈물까지 보였다"라고 했다.

이어 "(K씨가) 2년 후에 결혼할 것이고 부모님께 소개를 해주고 내년부터는 동거를 하자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후 K씨가 작품, 연기활동을 이유로 감정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고, 인기를 얻으니 더욱 달라졌다고 했다. 또 A씨는 K씨가 연인 관계인 것이 알려져 힘들다면서 둘이 주고 받은 메시지를 지우게 하거나, 사진을 지우기도 했다고 했다.

A씨는 "그때는 저와의 관계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일을 그르칠까봐 움츠러들었고 제가 죄인인 것처럼 그렇게 해주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K배우는 제가 낙태를 한 이후부터 저와의 흔적, 증거를 없애고 있었다"며 "그렇게 생각할 시간이 늘어나고 어느날 갑자기 이별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공개된 직후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현재 모바일과 인터넷 상에서는 K배우와 관련, 여러 연기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A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K씨로 지목된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18일 언론사의 문의와 취재를 일체 받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어 이날 오후 유튜버 이진호는 K씨가 김선호라고 실명을 밝히면서,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남자연예인 갤러리에는 김선호의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이 성명문을 게재했다. 이 누리꾼은 "근거 없는 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여 당사자에게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 심각한 범죄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업체에서 관련한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해 눈길을 끈다. 한 피자브랜드는 김선호가  나온 자사 광고를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했다. 또 업체 SNS에 게재된 김선호 관련 게시물도 삭제된 상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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