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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기본 조건은 5할 승률인데…롯데, 올해도 쉽지 않다

앞으로 7승 이상 거둬야 PS 진출 바라볼 수 있어
5위 SSG와 3.5경기차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10-18 14:25 송고 | 2021-10-18 23:37 최종수정
롯데 자이언츠의 승률은 낮아지고 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승률은 낮아지고 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 희망 불씨가 꺼져가고 있다. 최소 승률 5할을 거둬야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데 정규시즌 막바지 롯데의 승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롯데는 지난 17일 SSG 랜더스와 가진 더블헤더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2차전에서 댄 스트레일리의 6이닝 퍼펙트 투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지만 앞선 1차전은 홈런 3개를 허용하며 4-14로 대패했다.   

롯데는 8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와의 승차는 3.5경기가 됐다. 더블헤더에서 2승을 쓸어 담았다면 5위를 1.5경기차까지 따라붙어 극적인 뒤집기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18일 현재 62승6무68패로 승패 차가 -6이다. 지난 5일에는 승패 차를 –3(59승5무62패)까지 줄이며 5할 승률에 가까워졌으나 이후 10경기에서 3승1무6패로 부진하며 뒷걸음질 쳤다.

경우의 수를 따지면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0%는 아니다. 올해 KBO리그는 박 터지는 중위권 경쟁이 펼쳐지는데 4위부터 7위까지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하다. 8위 롯데가 스퍼트(막판 힘내기)를 낸다면 더욱 혼전에 빠질 수 있다.  

단, 롯데가 가을야구의 바로미터가 될 승률 5할을 기록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이제 8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7승 이상을 수확해야 한다. 롯데는 올해 7연승은커녕 6연승을 거둔 적도 없다. 5연승이 한 번 있었으나 무승부가 한 차례 낀 기록이었다.

이제 롯데에 남은 것은 기적밖에 없다. 4위 두산 베어스와 6위 키움 히어로즈가 최근 흔들리는 만큼 끝까지 포기할 수는 없다. 롯데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간 휴식과 재정비를 한 뒤 22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부터 운명의 8연전을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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