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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탁재훈, 연매출 180억 父 레미콘 회사 거절하고 연예인 활동"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10-18 10:00 송고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가수 탁재훈 아버지의 엄청난 재력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맏형 탁재훈의 생일을 맞아 파티를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생일상을 본 탁재훈은 "생일잔치는 이렇게 다 같이 들썩들썩 모여서 했어야 했다"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옆에 있던 김종국은 "'생일 빵'은 언제 하냐"며 "'생일 빵'을 해야 오래 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탁재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임원희의 케이크 촛불 점화식과 함께 생일파티 노래가 시작됐고 탁재훈은 이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탁재훈은 촛불을 끄며 "내 소원은 빨리 먹고살 만해져서 방송을 은퇴하고 편안한 노후를 즐기고 싶다"라고 솔직히 밝혀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생일파티 MC를 자청한 가수 이상민은 "본명은 배성우, 정확히 몇 해째 생일인지는 파악이 안 된다"고 그를 소개했다.

이어 "1995년 1집 '내가 선택한 길'로 데뷔하였으나, 당시 음반만 내면 10만장씩 판매고를 올리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탁재훈씨 앨범은 4000장밖에 안 나가서 '폭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민은 "하지만 탁재훈은 2007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며 "탁재훈은 여러분들께 웃음을 드리기 위해 아버지께서 전 재산을 물려주고 '사업을 이어가라'고 말씀하셨음에도 '연예인으로서 삶을 살겠다'고 거절하며 여러분들께 웃음을 주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김희철은 "나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다"며 "레미콘 회사 아니냐"고 말했고, 김종국은 "저 형이 포기할 사람이 아닌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걸 상속받았다면 제가 여러분들 제작을 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탁재훈의 아버지는 연 매출 180억원 규모의 레미콘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배조웅 회장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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