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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솔로·배우…여자친구, 해체 후 새롭게 열 2막 [N초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1-10-16 05:30 송고 | 2021-10-16 22:10 최종수정
걸그룹 여자친구 © News1
걸그룹 여자친구 © News1

걸그룹 여자친구(GFRIEND/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해체 후 각기 다른 행보를 걸으며 새롭게 2막을 열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여자친구는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 뛰어난 실력으로 K팝 팬들에게 고른 사랑을 받았다.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밤', '열대야' 등의 히트곡을 발표한 이들은 매 앨범 다른 콘셉트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를 선보이며 실력과 매력 모두 인정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하이브에 합류, '회' 시리즈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기도 했다.

김소정/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 뉴스1
김소정/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 뉴스1

하지만 여자친구는 올해 5월 그룹 해체를 결정했다. 데뷔한 지 6년, 하이브에 합류한지 약 2년 만이다. 당시 쏘스뮤직은 "여자친구와 당사는 오랜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로 뜻을 모았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할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여자친구는 멤버들 모두 끼와 재능이 출중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해체 소식 이후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 건 당연했다.

예린/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 뉴스1
예린/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 뉴스1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노선을 정한 이는 예린이다. 예린은 해체 발표 후 약 한 달 뒤인 올해 6월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SAA)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배우로 활동을 시작할 것을 알렸다. 이전까지 예린은 연기를 한 적은 없는 만큼 그의 결정이 의외로 받아들여졌으나, 한편으로는 새로운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예린은 이후 웹드라마 '마녀상점 리오픈' 주연을 맡아 촬영하고 오는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내년 방송 예정인 웹드라마 '바다마을 구름펜션'의 주연으로 발탁돼 '열일' 중이다.

리더 소원 역시 배우의 길을 걷는다. 소원은 지난 8월 배우 매니지먼트사 아이오케이컴퍼니와 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활동명 역시 소원에서 본명인 김소정으로 변경, 배우로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이후 9월 뉴욕 패션위크 콘셉트 코리아 출품 단편작 처음으로 연기를 선보였으며, 내년 방영 예정인 시네라마 '오싹한 동거'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커리어(경력)를 쌓아가고 있다.

유주/커넥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유주/커넥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유주는 강다니엘과 손을 잡고 솔로 가수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지난 9월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유주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여자친구의 메인보컬인 유주는 타고난 리듬감과 음색, 넓은 음역대는 물론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이 능한 보컬리스트로 주목받아왔다. 그룹 내에서도 노래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솔로 가수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음악 인생 2막을 열었다.

그룹 여자친구 출신 은하, 신비, 엄지가 신생 엔터테인먼트 기업 빅플래닛메이드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엄지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지금 바쁘게 또 즐겁게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 열심히 할 테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은하도 "좋은 노래와 좋은 무대로 보답 드리고 싶다"라고 했으며, 신비는 "믿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좋은 음악과 다양한 활동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룹 내에서도 뛰어난 노래와 퍼포먼스 실력을 자랑한 이들은 유닛 그룹을 택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기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게 했다.

은하, 신비, 엄지/빅플래닛메이드 제공 © 뉴스1
은하, 신비, 엄지/빅플래닛메이드 제공 © 뉴스1

여자친구는 해체 이후 빠르게 향후 행보를 정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각자의 재능에 맞게 유닛 그룹과 솔로, 배우로 진로를 정한 이들이 새롭게 연 2막에선 어떤 활동을 보여줄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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