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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밀라노서 세계 의약품 전시…삼성 등 K-바이오 출동

국내 바이오기업 글로벌 무대서 'CDMO' 사업 프로모션 활발
국내 생산력 앞세워 해외 원료의약품 등 신규 파트너 모집나서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1-10-15 06:40 송고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세계 제약산업 전시회 'CPhI Korea 2021'에서 참석자들이 제약용 아이솔레이터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세계 제약산업 전시회 'CPhI Korea 2021'에서 참석자들이 제약용 아이솔레이터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오는 11월 9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제약산업 전시회(CPhI World wide 2021)'에 대거 참가한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현장 전시가 가능한 제약·바이오 분야 세계 최대규모 행사다.

특히 올해는 원료의약품을 수출입하는 국내 제약회사뿐 아니라 바이오신약, 위탁연구개발(CDMO), 의료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출사표를 내 경쟁력을 뽐낼 예정이다.

15일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사무국에 따르면 전시관 등록 국내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JW홀딩스, 오토텔릭바이오, 서흥 등 16곳이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도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국내 기업의 의약품 생산 및 CDMO 역량이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으로 아시아 백신 허브로 도약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할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의 빠른 생산 속도와 안정성을 알린다.

이를 바탕으로 세포주 개발에서 임상시험, 인·허가 자문까지 CDMO 사업 경쟁력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의 엔졸리틱스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D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사인 경보제약은 기존 핵심 사업인 합성의약품 원료 해외 수출 논의와 함께 CDMO 신사업 홍보에 나선다. 의약품 생산 기반을 갖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 역시 CDMO 사업 파트너를 물색한다. 올해 초 본격 CDMO 사업을 시작한 대웅제약은 용인 대웅바이오센터를 거점으로 제조 및 개발을 비롯한 의약품 위탁개발 생산의 전과정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했다.

해외 기술 수출을 겨냥한 기업들도 이번 전시에 참석한다. 오토텔릭바이오는 올리고 핵산 기반 면역항암제 'ATB301'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 소개에 나선다. 또 알테오젠젠 자회사인 세레스, 우신라보타치, 한국비엠아이 등도 참가한다.

이외 한미약품, 보령제약, 일동제약, 종근당바이오, 휴온스글로벌, JW홀딩스, 대봉엘에스, 서흥 등이 당뇨치료제나 항생제 등 관련 국내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을 전시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타진한다.

한 참가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CphI는 원료의약품(API) 중심의 세계 최대 전시의 장이었다"며 "올해는 글로벌 무대에서 라이센스 인-아웃, 공동 개발 협력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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