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인니 발리, 14일부터 한중일 등 19개국 관광 입국 허용

출국 2주 전, 백신 접종 완료자…단, 현지서 5일 격리해야
주지사 "관광 수익 54% 의존하는 발리, 관광 재개 필수적"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021-10-14 16:32 송고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주 투반 소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직원들이 국제선 출국장 앞에 서 있다. 2021.10.14 © AFP=뉴스1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주 투반 소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직원들이 국제선 출국장 앞에 서 있다. 2021.10.14 © AFP=뉴스1

인도네시아 발리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6개월여간 공백을 딛고 마침내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로이터통신은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주(州) 정부가 이날부터 동북아, 중동, 서유럽 등 19개국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발리 관광 입국을 허용한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일본, 중국, 뉴질랜드, 인도, 아랍에미리트, 서유럽 및 걸프해협 일부 국가 등이 포함됐다.

발리 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출국 2주 전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입국 즉시 5일간 격리 의무 이행, 격리 4일차에 PCR(유전자 증폭) 진단검사도 요구된다.

지참 서류로는 백신 접종 증명서, 음성 진단서, 단기 방문비자 또는 기타 입국 허가증, 코로나19 치료 비용을 포함한 최소 10만달러(약 1억원) 상당 의료 보험 가입서, 숙소 결제 영수증 등이 있다. 

이번 조치는 관광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발리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시됐다.

이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이날 "관광 재개는 이 섬에 필수적"이라며 "발리 경제의 54%가 관광 수익에 의존하기에 관광업 회복은 우리에게 큰 이익"이라고 밝혔다.

대유행 기간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의 엄격한 외국인 출입국 제한 조치로 발리섬에 관광객 발길이 끊기자 이곳 호텔, 쇼핑몰, 사업장 등은 상당수 줄폐업했다.

이같은 이유로 앞서 태국은 지난 7월 푸껫, 꼬사무이 등 인기 휴양지를 재개방했고, 베트남 남부 푸꾸옥섬도 내달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문을 연다.


younm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