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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에 '윗선' 심문 안한다"야당 지적…이정수 "사실무근"

유동규 휴대전화 확보 실패 질타…이정수 "불찰 인정, 변명 않겠다"
조수진 "초인종 누르고 기다리니 황제 압색이라는 것"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서한샘 기자, 윤다혜 기자 | 2021-10-14 12:31 송고 | 2021-10-14 13:17 최종수정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등검찰청, 수원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2021년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조사하면서 '윗선'에 대한 심문을 하지 않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유동규를 상대로 '윗선'을 심문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고 언급하자 이같이 밝혔다. 

이 지검장은 대장동 개발과정에서 초과이익환수 조항이 돌연 삭제된 경위를 수사 중인지에 대한 유 의원 질의에 "범주 안에 들어가있다"고 답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초과이익환수조항 삭제 등 수익설계와 관련한 보고를 했는지, 그 내용을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도 "수사 범주에 들어가있다"고만 했다. 

이 지검장은 "왜 특정 인물에 대한 소환의지가 없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그 부분을 저희가 다 검토하고 있다"며 "증거관계에 따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수사 의지와 관련해 우려하고 있는데 저희 수사팀의 역량과 공정함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검경 협력 관련해선 "초기 단계에서 수사계획 등에 보안이 있어 경찰과 협력이 제한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신경쓰고 있다"며 "연락체계도 다 구축했다"고 답했다.

이 지검장은 검찰 압수수색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한 데 대해선 "불찰을 인정하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피의자 휴대전화도 확보하지 못해 '봐주기 수사'라는 의혹이 강해졌고 대장동 전담수사팀에 대해 신뢰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인정하느냐"고 지적하자 이 지검장은 "불찰에 변명하지 않겠다"고 재차 불찰을 인정했다.

조 의원이 경찰이 확보한 유씨 최근 휴대전화 1대 외에 유씨가 과거에 사용했던 휴대전화가 몇대인지를 묻자 이 지검장은 "과거에 사용했던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라고 답했다. 

"황제 압수수색"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조 의원은 "당시 유씨 오피스텔 압수수색에서 수사관이 강제로 문을 열지 않고 초인종을 누르고 기다리는 사이에 유씨가 휴대전화를 던졌는데 이런 점을 두고 '황제 압색'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이라고 문제삼았다. 이 지검장은 "저희가 압색을 할때 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검찰이 유씨의 거주지 가운데 오피스텔 1곳만 압수수색한 데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조 의원은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은 유씨가 압색 6일 전에 이사한 원룸이고 가재도구도 없었다고 한다"며 "유씨가 압색에 대비해 임시 거처를 얻은 것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는데 검찰이 원래 유씨가 오래 살았던 집은 압수수색을 안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검장은 "그러한 구체적 상황에 대해선 말씀을 못드린다"고만 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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