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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전남친, 야산서 극단선택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이정후 기자 | 2021-10-14 10:51 송고 | 2021-10-14 11:16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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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호텔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금천경찰서는 함께 투숙한 남성 B씨(40)가 여성을 살해한 뒤 호텔을 빠져나와 극단선택한 것으로 보고있다. B씨는 경기 양평의 야산에서 13일 오전 7
시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12일 오후 10시 이후 호텔에 함께 들어갔다. 폐쇄회로(CC)TV에는 다음날 오전 4시 B씨 혼자 나와 차를 타고 경기 양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찍혀 있다. 

경찰은 B씨가 금천구 독산동의 호텔에서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13일 오후 6시18분께 호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타살 정황을 확인한 뒤 B씨를 피의자로 특정한 후 추적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두 사람은 약 1년간 교제하다 최근 헤어진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사람이라도 기소하지 않을 뿐 입건해서 수사한다"며 "정확한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건은 피의자의 사망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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