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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낙측, 당무위 전날 '승복' 뜻 전달…이낙연 '선대본부장' 시간문제"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10-14 10:40 송고 | 2021-10-14 15:08 최종수정
지난 9월 30일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지난 9월 30일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이낙연 캠프가 당무위 소집 전날 이미 '승복 의사'를 전해 왔다고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전했다.

당무위는 명예로운 퇴진을 위한 절차적 행위였으며 이낙연 전 대표가 승복한 만큼 '이재명 대선캠프' 선거본부장을 맡는 건 시간문제로 두사람이 화학적 결합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총장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제 당무위 결정은 갈 길을 간 것"이라며 당연한 결정(민주당 대선후보는 이재명, 이낙연측 결선투표 요구 거부)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이낙연 캠프 승복 메시지(알림)가 굉장히 빠르게 나왔다"고 하자 유 전 총장은 "사실 그저께(12일) 저녁 이낙연 캠프 의원들하고 당무위 절차만 밟으면 승복하기로 서로 합의들을 했더라"고 승복은 13일 아니라 12일 이미 결정 내린 사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캠프 불복 움직임에 재야 원로들이 압박성명을 내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그러니까 '우리는 당무회의라는 절차만 거치면 바로 승복선언 할 것이다. 그러니까 좀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재야 원로들에게) 전달했다"고 막후에서 일어난 일을 설명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 선대위공동위원장을 맡는 건 "시간문제다"며 "승복했는데 당에서 원하는 거 다 들어줘야죠 안 그러면 졸장부가 된다"며 흐름상 그렇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정도 갈등은 2008년 이명박, 박근혜 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시간이 흐르면 다 잘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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