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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서 화살 무차별 공격으로 5명 사망…용의자 체포(종합)

테러 가능성에 무게…"총기 소지 명령은 예방 조치"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1-10-14 07:15 송고
노르웨이 콩스베르그에서 활과 화살로 무장한 남성이 무차별 공격을 가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가운데 벽에 꽂힌 화살이 보인다. © 로이터=뉴스1

노르웨이 콩스베르그에서 활과 화살로 무장한 남성이 무차별 공격을 가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노르웨이 당국이 전국의 경찰관들에게 총기 소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경찰은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남서쪽으로 68㎞ 떨어진 콩스베르그에서 한 남성이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화살을 쏴 여러 명이 숨지고 다치는 일이 일어났다.

당초 경찰은 사상자의 숫자를 밝히지 않았으나 곧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오이빈드 아스 현지 경찰서장은 "해당 남성은 6시47분쯤 체포됐다"며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이 남성은 단독범이다"라고 밝혔다.

현지 TV2 방송은 남성이 체포될 당시 칼 등 다른 무기들도 가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아스 서장은 다른 무기들도 사용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들이 사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아스 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됐는지를 볼 때, 이것이 테러 공격인지를 고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체포된 남자는 조사에 응하지 않았으며 그의 동기에 대해 뭐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무차별 공격에 노르웨이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오늘밤 콩스베르그에서 나온 보도는 끔찍하다"며 "많은 사람이 두려워하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이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람들을 안심시켰다.

노르웨이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이 일어나자 전국의 경찰관들에게 총기 소지 명령을 내렸다. 노르웨이 경찰은 보통 무장하지 않지만 필요할 때 총기류를 사용할 수 있다.

경찰 측은 "이것은 추가적인 예방 조치"라며 "현재까지 국가 위협 수준에 변화가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AFP는 노르웨이는 전통적으로 평화로운 국가지만 몇몇 극우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올해로부터 10년 전인 2011년 극우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의 폭탄 및 총기 테러로 모두 77명이 희생된 바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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