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뉴스1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에 윤석열-이재명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나'는 질문에 윤 후보는 40.9%를 기록, 이 후보(35.9%)를 오차 범위 내인 5%포인트(p) 차로 앞섰다.
이는 2주 전 대비 윤 후보는 0.5%p 상승, 이 후보는 3.6%p 하락한 결과다.
윤 후보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서울,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등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연령별로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이 후보를 크게 따돌렸고, 30대에서도 앞서 나갔다. 이 후보는 4050 세대와 20대에서 윤 후보보를 앞섰다.이 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가상 맞대결에선 이 후보가 35.6%로 홍 후보(28.5%)를 7.1%p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경기·인천과 대전·충청·세종, 전라·광주,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홍 후보를 앞섰다. 홍 후보는 서울, 대구·경북에서 이 후보를 웃돌았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가 4050세대에서 홍 후보를 크게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도 이 후보가 홍 후보보다 높았다. 반면 2030 세대는 홍 후보를 지지했다.
이 후보와 홍 후보 간 격차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국에서 호남권 합동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 (국민의힘 제공) |
'차기 대선 후보들 중 지지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는 이 후보(36.3%)와 윤 후보(34.4%)가 선두 경쟁을 벌였다.
이어 홍 후보 12.6%, 민주당 경선에서 좌절한 이낙연 전 대표 8.9%가 뒤를 이었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로는 윤 후보가 29.6%로 이 후보(29.1%)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홍 후보 15.2%, 이 전 대표 11.5%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윤 후보와 홍 후보가 각각 34.3%, 29.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유승민 후보는 12.4%, 원희룡 후보는 4.3%였다.
윤 후보는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홍 후보는 전라·광주에서 상대 후보를 크게 앞섰다. 홍 후보는 특히 20대에서 44.1%를 기록하며 윤 후보를 26.6%p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로 민주당(31.5%)을 9주째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6.9%,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2.8% 순이다. '기타 정당'과 '없음·잘모름'은 각각 2.9%, 12.8%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40.6%, 부정 57.1%로 긍·부정 평가 차이가 다시 두자릿수로 벌어졌다. 2주 전 조사 대비 긍정은 3.9%p 내린 반면 부정은 3.4%p 올랐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3%며 방법은 유선 및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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