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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손흥민 끌고 '괴물' 김민재 밀고…전후방 축이 든든한 벤투호

한국, 아자디 원정서 이란과 1-1 무승부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10-13 16:21 송고
대한민국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김민재가 18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9.1.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최전방엔 '월드 클래스' 득점력을 갖춘 손흥민(토트넘)이 있고 후방에는 '괴물'이라 불리는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버티고 있다. 최전방과 최후방에 두 축이 있어 든든한 '벤투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른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승리를 얻지는 못했지만 한국은 '원정 팀 무덤'이라 불리는 아자디에서 준수한 경기력으로 무승부라는 소기의 성과를 챙겼다. 여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각자 자리에서 제 몫을 다한 덕이겠으나,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두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손흥민과 김민재다.

각각 공격과 수비의 중심인 두 선수는 이날 맡은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국에 귀한 승점 1점을 안겼다.

공격수 손흥민은 배후 공간을 빠르게 파고드는 장점을 잘 활용, 이란의 거친 수비수들을 무력화시키며 한국에 선제골을 안겼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선 빅리그에서 갈고 닦은 여유와 특유의 감아차기 능력이 빛을 발했다.

한국의 경기력이 좋기는 했으나 그래도 손흥민의 깔끔한 마무리가 없었다면 승점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만큼 결정적 역할을 했다.

득점 뿐만 아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좌우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며 이란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슈팅으로 이란 수비수 여럿을 끌고 다녀 동료들이 침투할 공간을 창출했다. 팀 에이스이자 주장다운 확실한 존재감을 뽐낸 손흥민이었다.

12일 오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12/뉴스1

공격에 손흥민이 있었다면, 수비엔 김민재가 있었다.

이란은 '질식 수비' 만큼이나 공격진의 힘과 속도도 무서운 팀이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이란은 최전방에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메흐디 타레미(포르투),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 등 유럽에서 맹활약 중인 선수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하지만 김민재는 수준급 공격수들과의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일대일로 붙을 때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과감하게 덤볐고, 대부분 공을 빼앗아냈다.

공중볼과 몸싸움에서 모두 펄펄 날아다니며 지상 경합 성공률 100%, 공중 경합 성공률 100%, 드리블 성공률 100%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더해 공격으로 전환 시에는 정확하고 빠른 패스로 역습의 기점 역할까지 도맡았다.

김민재가 이란의 주요 선수들을 꽁꽁 묶고 빠른 패스로 위기를 탈출한 덕분에 한국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최전방에 슈퍼스타 손흥민이 있다면, 후방에는 이제 확실하게 김민재가 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축구는 잘 넣고 잘 막아야 이긴다. 그런 의미에서 공격과 수비에 든든하게 자리한 두 축의 존재는 벤투호에게 더없이 든든한 힘이다. 

 경기 후 대한민국 손흥민과 김민재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10.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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