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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업' 차태현 "'번외수사' 후 또 형사 역, 걱정 반 다행 반" [N인터뷰]②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10-13 16:45 송고
배우 차태현/ 사진제공=KBS 2TV '경찰수업' © 뉴스1
배우 차태현/ 사진제공=KBS 2TV '경찰수업' © 뉴스1
지난 5일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연출 유관모)이 종영을 맞았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차태현은 극 중 한 번 마음 먹으면 앞만 보며 질주하는 열혈 형사 유동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유동만은 불법도박단 사건을 파헤치다 경찰대학교 교수로 오게 되는 인물로, 제자 강선호(진영 분)와 함께 불법도박단 사건을 조사하며 남다른 사제 케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후 '경찰수업'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에서 취재진을 만난 차태현은 드라마의 종영소감과 함께 '경찰수업'의 뒷이야기를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 차태현/ 사진제공=KBS 2TV '경찰수업' © 뉴스1
배우 차태현/ 사진제공=KBS 2TV '경찰수업' © 뉴스1
<【N인터뷰】①에 이어>

-유동만 연기를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

▶전작 '번외수사'라는 작품에서 형사 역할을 해서 이번에는 걱정 반 다행 반이었다. '번외수사'에서 처음하는 형사 역할에 부담이나 걱정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반복되는 점이 걱정됐다. '경찰수업'에서는 (형사 역할에서) 보여주지 못한 역할을 보여준다는 것에 대해서 좋게 생각했다. 이번 '경찰수업'은 교수 역할도 함께 보여줘서 좋았다.

-'경찰수업'을 촬영하면서 짜릿했던 순간이 있다면.

▶형사 역할하면서 액션신이 있는데 범인을 잡으면서 짜릿했던 부분들이 있다. '경찰수업'에서는 고덕배(신승환 분)라는 범인을 잡으면서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는데 짜릿함을 느끼기도 했다. 되게 재밌게 연기를 했다.

-진영과의 호흡은 어땠나.

▶진영이가 인터뷰에서 제가 인생 조언을 해줬다는데 인생 조언은 모르겠고, 물어보는 것에 답을 하는 정도였다. 진영씨가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줘서 고마웠다 . 진영이와 브로맨스가 꽤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호흡에 신경을 썼다. 진영이와 수정이 또 경찰대 신입생 친구들이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다.

-진영과 연기적으로 잘 맞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나.

▶사건 해결하면서 풀어가는 과정, 범인을 잡고 같이 액션을 하면서 고생을 했다. 그런 장면들이 화면에 나왔을 때 멋있게 나오면 잘 맞는구나 생각했다.

-송진우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이번에 처음 만났다. 송진우라는 친구를 예능이나 유튜브에서 장혁을 따라하는 모습을 보면서 끼가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같이 하면서도 너무 좋았다. 진우와의 호흡도 굉장히 중요했는데 진우가 목소리 톤도 너무 좋고, 발성도 너무 좋아서 너무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인생의 멘토나 아끼는 동생이 있다면.

▶예전에도 얘기했듯이 안재욱 형을 좋아한다. 안성기 회장님도 너무 좋아하고 (좋아하는 선배도) 많다. (후배 중에는) 요즘에 (조)인성이와도 많이 논다. 좋은 동생들이 너무 많다. 그 친구들과 같이 노는 것도 좋지만 프로그램 같이 하면서 돈독해지는 것도 있다.

-유동만의 성장도 드라마의 중심에 있었는데.

▶작가님도 얘기했던 부분인데 어른들의 성장기를 그리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저로서는 유동만을 연기하면서 성장한다는 걸 나 자신이 느끼거나 하는 것보다는 시청자 분들이 좋게 봐주시면 성장했다고 느낄 수 있는 것 같았다. 이번에 형사 교수 역할을 하면서도 시청자 분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에 있어서 성장했구나 생각했다.

<【N인터뷰】③에 계속>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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