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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보는데 8명이 스무살 새신부 집단 강간…인도 열차 속 비극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2021-10-13 09:55 송고
성범죄 근절 시위에 참석한 한 인도 여성 © AFP=News1
성범죄 근절 시위에 참석한 한 인도 여성 © AFP=News1

인도의 한 열차 안에서 새 신랑 앞에서 아내가 8명의 남성에게 집단 강간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쯤 러크나우에서 출발해 뭄바이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8명의 남성 승객들은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승객들을 위협했다.

여덟 명의 남성들은 해당 열차 안에 있던 20세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

당시 A씨는 남편과 함께 있는 상황이었기에, 남편이 강도들을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자 3명을 먼저 붙잡은 뒤 12일 나머지 5명을 모두 체포했다"며 "가해 남성 8명은 19~25세 사이로 그중 4명은 전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승객 16명으로부터 현금 150만원과 휴대전화 9대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는 2012년 뉴델리 버스 안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신체가 훼손돼 숨진 여대생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되는 듯 했지만, 경찰 총수마저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간을 피할 수 없으면 차라리 즐기는 것이 낫다"라고 발언했을 정도로 인도의 성범죄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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