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이 독자 기술로 설계하고 건설한 다목적 연구용원자로 ‘하나로’를 담은 8월 달력의 모습(원자력연 제공) © 뉴스1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개발(R&D) 활동을 담은 한국화 달력이 제작된다.

12일 원자력연은 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 한국화 정황래 주임교수, 황효실 교수, 석·박사과정 연구생들과 협약을 체결해 월별로 특징적인 연구원 활동을 담은 수묵담채화 12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이들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R&D 활동 등을 전통한지에 먹과 한국화 안료를 사용해 모필(한국화용 붓)로 표현했다.

이들의 작품은 강하고 세차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화려하고 곱지만 깊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별로 제작한 한국화 작품들은 △2025년 완공 예정인 경북 경주시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전경(1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독자 기술로 설계하고 건설한 다목적 연구용원자로 ‘하나로’(8월) 등이다.정황래 한국화전공 주임교수 등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다양한 국·내외적 활동 내용을 한국적인 미감을 이용해 함축적으로 표현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미술인 한국화는 사물의 세부적인 묘사는 물론 함축적의미를 내포하는 내재적 표현에도 탁월하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우리의 원자력기술을 우리나라 고유의 미적 아름다움으로 담아 홍보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대전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 예술인을 지원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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