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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하루 20시간 날 만져…가슴 집착, 닳을 지경" [애로부부]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10-12 11:34 송고 | 2021-10-12 11:40 최종수정
채널A SKY 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채널A SKY 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신혼 3년차 길해정, 박단비 부부가 도를 넘어선 스킨십에 대해 고민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SKY 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서는 바둑 교육 사업가 남편 길해정과 뮤지컬 아카데미 강사인 박단비 부부가 출연했다.

장난기가 넘치는 모습이 똑 닮은 두 사람이었지만, 서로 '스킨십'에 대해 원하는 바가 달라 심각한 대립을 겪고 있었다.

남편 길해정은 "신혼부부이니 서로 과감한 터치를 할 수 있는 건데, 아내는 너무 거부한다"며 "저는 좋아서 그러는 건데 아내가 스킨십을 싫어하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어서, 해결을 좀 보고 싶은 마음에 제가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신혼 3년 차인데 스킨십을 거부한다고?"라며 그 이유를 궁금해 했다.

이에 대해 아내 박단비는 "남편은 그냥 시도때도 없이 24시간중 20시간을 저를 '주무른다'"며 "너무 만져서 닳아 없어질 지경이라, 남편의 손이 다가오면 '디펜스'를 하게 된다"고 맞섰다.

또 "오직 위, 아래의 특정 두 가지 부위만 만지니 불쾌하다"며 "남편은 손톱을 깎을 때 둥글게 깎지 않고 딱 세 번만 눌러 깎는데, 그렇다 보니 손톱 끝이 날카로워서 민감한 부위에 스치면 긁히고 따갑다"고 토로했다.

이에 남편은 "내가 무슨 울버린이야?"라며 당황했지만, 아내는 "남편은 내 고통을 전혀 모르고, 나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구나 싶어서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전혀 굽히지 않았다.

한편 MC들 역시 "얼굴을 쓰다듬어 준다든가, 다른 부분을 만질 수도 있는데 '특정 두 가지 부위'에만 손이 가는 건 좀" 이라며 아내의 불만에 공감했다.

또한 MC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은 "애정 결핍은 아니고 의존적 성향인 것 같다"며 "체온을 느끼며 심리적 안정을 찾고 의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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