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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개월 만에 KLPGA 찾은 박성현 "이번 주는 힐링이 된 시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오버파로 공동 40위 마무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10-10 17:07 송고
박성현이 9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CC에서 열린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 1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KLPGA 제공) 2021.10.9/뉴스1
박성현이 9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CC에서 열린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 1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KLPGA 제공) 2021.10.9/뉴스1

1년 5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참가한 박성현(28‧솔레어)은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오랜 만에 한국 선수들과 만나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박성현은 10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7야드)에서 열린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적어내며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이로써 박성현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성현은 지난해 5월 KLPGA 챔피언십 출전 이후 1년 5개월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 기대감을 높였는데 결과가 아쉬웠다.  

경기 후 박성현은 "나흘 내내 열심히 쳤다. 기대에 비해 결과가 좋지 못했지만 잘 마무리했다. 뒤로 가면서 조금 힘들어져서 아쉬웠다"면서 "특히 퍼트가 아쉬웠다. 3라운드를 하기 전에 캐디가 퍼팅 스트로크에 대해 조언을 해줘 좋았는데, 4라운드에서는 좋지 않았다"고 대회를 복기했다.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박성현에겐 지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박성현은 "오랜만에 한국 선수들을 만나서 좋았다. 미국에서는 선수들과 얘기할 시간이 별로 없다. 한국에 와서 친한 선후배, 친구들 만나면서 대화도 하고 좋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주에 힐링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최근 부진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어깨 부상으로 인해 부진에 빠지며 지금까지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오랜만에 나선 KLPGA 투어 대회를 박성현은 휴식을 취한 뒤 21일부터 부산에서 펼쳐지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박성현은 "일단 2~3일 정도 푹 휴식을 취한 뒤 라운드를 하며 대회 전 감각을 찾도록 할 것"이라며 "올 시즌 남은 대회가 얼마 없는 만큼 남은 대회에서 최선 다하겠다. 내년 시즌을 위해 훈련을 일찍 시작할 것이다. 특히 체력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친 것 같아 죄송하다. 꼭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우승 소식도 들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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