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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승격' 김태완 김천 감독 "안양전만 보고 왔다…좋은 경기할 것"

9일 K리그2 33라운드 김천-안양전
이우형 안양 감독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안양=뉴스1) 문대현 기자 | 2021-10-09 18:27 송고 | 2021-10-09 18:30 최종수정
김태완 김천상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김태완 김천상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김천상무의 김태완 감독이 FC안양전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천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확정한다.
김천은 9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우승팀에 주어지는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K리그2 정규 라운드가 4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김천은 18승9무5패(승점 63)로 안양(15승10무7패·승점 55)에 승점 8차로 앞서 있다.

김천이 안양에 승리하면 두 팀의 승점 차가 11점으로 벌어져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김천이 우승을 차지한다.

김태완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안양전만 보고 달려왔다.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의 변수는 조규성, 정승현, 박지수, 구성윤이 국가대표 차출로 안양전에 결장한다는 점이다. 특정 선수의 활약에 의지하는 팀은 아니지만 주전의 이탈은 경기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전력 누수가 있으나 오늘 경기 중요성은 팀 전체가 다 알고 있다"며 "또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전역을 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그 선수들에게 고맙다. 유종의 미를 잘 거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천은 이번 시즌 안양과의 상대 전적에서 2무1패로 열세다. 김 감독은 "올해 안양 같은 좋은 팀이 있었기 때문에 같이 경쟁하면서 선수들도 성장했다. 기존에 하던 플레이를 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과정이 좋다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우형 안양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이우형 안양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김천에 맞서는 홈팀 안양은 올 시즌 13골을 넣은 조나탄 모야가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안방에서 김천의 우승 잔치를 만들어 줄 수 없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

안양이 이기면 두 팀의 승점 차는 5점으로 줄어들어 기적 같은 역전 우승 희망을 키울 수 있다. 무승부로 끝나면 현실적으로 남은 3경기에서 승점 8차를 뒤집기는 어렵다.

안양의 이우형 감독은 "김천이 주요 선수들이 대표팀 차출도 됐지만, 선발 명단을 보면 팀 스쿼드가 좋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90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 쪽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 강하게 압박할 계획"이라고 맞섰다.

이 감독은 "더 이상 물러술 수 없다. 배수의 진을 치고 김천과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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