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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길은지 변신에 '추억 소환'…화사 성대모사까지 완벽(종합)

'나 혼자 산다' 8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10-09 00:07 송고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개그우먼 이은지가 추억을 소환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은지가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부캐 길은지'로 변신하며 그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마마무의 찐팬이라는 그는 화사 성대모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큰 웃음을 줬다. 

자취 7개월차라는 이은지는 아침부터 리얼한 모습으로 기상했다. 가수 태연의 영상을 보면서 실내 자전거 운동을 시작하더니 다른 아이돌 노래까지 섭렵했다. 하체는 물론 부지런히 상체도 움직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은지는 스튜디오에서 "걸그룹 다 좋아하는데, 사실 제가 오늘 기대했던 게 화사 회원님이다. 팬인데 못 만나게 돼서 아쉽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바로 화사를 따라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어 화사의 '마리아'까지 똑같이 따라하며 극찬 세례를 받았다. 

이은지는 운동을 끝낸 후 맥주를 꺼내 놀라움을 안겼다. 오전 11시부터 술 먹는 남다른 텐션을 과시했다. 맥주를 잔에 따르며 행복해 한 그는 술을 들이키며 더 흡족해 했다. 그러나 주방에는 설거지가 쌓여 있었다. 이은지는 쿨하게 패스했다. "휴일에는 설거지 하고 싶지 않다. 휴일이지 않냐. 나만 그래?"라고 해 웃음을 샀다. 

이은지는 메이크업을 하더니 부캐 길은지로 변신했다. 길은지는 2000년대 초반 스타일링과 유행어로 사랑받는 캐릭터. 롤모델이 이효리, 길건이라는 길은지는 얼짱 각도로 셀카를 찍어 폭소를 유발했다. 팬들에게 보내는 영상도 촬영했는데 그 시절 유행했던 수많은 유행어들이 등장하며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성훈 등 무지개 회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은지 집에 있는 길은지의 옷장도 공개됐다. 투 머치한 그 시절 아이템들이 가득했다. 댄스 배틀룩으로 갈아입은 길은지는 남다른 춤 실력을 뽐내 웃음을 샀다. 그는 시선 강탈 패션으로 길거리에 나갔다. 시민들과도 쿨하게 인사했고, SNS 업로드 사진을 유쾌하게 찍으며 웃음을 더했다.

이은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속내를 고백했다. "저는 인생에 계획이 없다. 계획 세우는 게 오히려 부담이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자동차가 그냥 바퀴 굴리면 전진하듯이 저도 매일 전진한다고 생각했다.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냈더니 여기까지 왔다"라면서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자신이라고 털어놨다. 이은지는 "미래에 땅, 집 사고 이런 것보다도 지금 행복하고 지금 잘 살고 지금 건강한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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