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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문제 직면한 북한, '이모작'도 강조하며 생산량 증대 박차

"당의 제일 관심 문제…밀보리를 논벼 농사처럼"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1-10-08 09:51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가을걷이에서 뒤떨어진 단위가 없게"하자며 가을걷이 실적을 강조했다. 사진은 배천군 조옥희협동농장의 가을걷이 현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식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북한이 '이모작'을 적극 받아들이자며 생산량 증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알곡생산을 늘리자면 결정적으로 두벌농사(이모작)를 잘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두벌농사를 잘하기 위해 헌신분투할 때 나라의 알곡생산량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단벌농사에 비해 한 포전에서 많은 수확을 낼 수 있는 두벌농사는 농사의 집약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도"라며 특히 "산이 많고 농경지로 쓸 수 있는 땅이 제한되어 있는 실정에서 토지의 이용률을 높이자면 결정적으로 두벌농사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재 중요한 것은 "앞그루 밀보리 농사를 적극 장려하는 것"이라며 두벌농사 적지 선정에 신경을 쓰고, 가을 밀보리 씨뿌리기 면적을 확장하되 적기에 맞춰 끝내는 등 "밀보리 농사를 논벼 농사처럼 중시"하라고 주문했다.

또 벼 작물 수확과 밀보리씨 뿌리기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기계화 비중을 높일 것과 함께 과학적인 기술공정과 비료 보장도 강조했다.
식량 증산은 올해 1월 당 대회에서 제시한 과업이자, 김정은 총비서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피력한 사안이기도 하다. 신문은 이를 상기시키며 "당에서 제일로 관심하는 문제"라고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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