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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한글날 맞아 글꼴 '을지로오래오래체' 무료 배포

공구거리 간판에서 착안…"우리 도시와 거리, 한글의 아름다움 접목"
배민, 글꼴 출시 기념 전시회 '을지로입구 99번출구' 온라인 개최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1-10-08 09:55 송고
배달의민족이 8일 무료 배포한 ‘을지로 오래오래체’ (우아한형제들 제공) © 뉴스1
배달의민족이 8일 무료 배포한 ‘을지로 오래오래체’ (우아한형제들 제공) © 뉴스1

배달의민족이 한글날(10월9일)을 맞아 서울 을지로 공구거리의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열 번째 글꼴 '을지로오래오래체'를 출시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8일 홈페이지 '우아한닷컴'을 통해 '을지로오래오래체'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새로운 글꼴을 개발해 한글날 배포해왔다.

이날 공개된 '을지로오래오래체'는 지난 3년간 진행된 '을지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우아한형제들은 그간 '을지로체'(2019년), '을지로10년후체'(2020년)를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을지로오래오래체'는 을지로 프로젝트의 마지막 글꼴이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을지로 공구거리 간판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한 '을지로 프로젝트'가 '을지로오래오래체' 출시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배달의민족은 우리나라 도시 곳곳의 이야기를 글꼴로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한글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끼도록 한글사랑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을지로오래오래체' 출시를 기념하며 을지로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담은 온라인 비대면 전시회 '을지로입구 99번출구'를 선보였다. 오는 10월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옛날 간판 글자(2012년 한나체, 2014년 주아체)부터 아크릴판에 시트지를 잘라 만든 길거리 글자(2015년 도현체), 가판대의 붓글씨(2016년 연성체), 매직으로 쓴 화장실 안내판 글씨(2017년 기랑해랑체) 등 거리의 글자들을 글꼴로 재탄생 시킨 바 있다.
배달의민족이 ‘을지로 프로젝트’로 출시한 글꼴들 (우아한형제들 제공) © 뉴스1
배달의민족이 ‘을지로 프로젝트’로 출시한 글꼴들 (우아한형제들 제공) © 뉴스1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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