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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수도권 출퇴근 대중교통비, 내년부터 절반 줄어든다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업무협약 체결…2022년 1월 시행

(서울=뉴스1) 노해철 기자 | 2021-10-08 14:20 송고
충남형 알뜰교통카드(국토부 제공)© 뉴스1
충남형 알뜰교통카드(국토부 제공)© 뉴스1

내년 1월부터 충청남도와 수도권을 오가는 대중교통비 부담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충청남도,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알뜰교통카드를 기반으로 충청남도의 광역교통 환승할인을 지원하는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8일 충남도청에서 체결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자전거 등 이용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교통비를 추가 지원해 대중교통비의 최대 30%를 절감하는 제도다.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는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아니라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현행 알뜰교통카드로 충청남도와 수도권 간에 대중교통수단(버스·전철 등)을 이용할 때 환승할인을 지원하는 지역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광역 대중교통 이용 시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으나, 수도권과 충청남도 간에는 환승할인을 받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이 증가하는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알뜰교통카드 혜택인 대중교통비 최대 30% 절감 이외에 지하철·버스의 기본요금 수준인 1250~150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어 대중교통비 부담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할인액은 충청남도에서 지원한다.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충남도민은 대전·충북·전북 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광위·충청남도·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알뜰교통카드를 기반으로 충남의 광역 환승할인 시스템 구축(1단계)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으로 충청남도에서 시행 중인 ‘어르신(만75세) 버스무임 교통카드’와 만 18세 이하 대상 광역환승 할인을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로 연계할 예정이다.

박정호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알뜰교통카드를 기반으로 지역의 대중교통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알뜰교통카드와 지역별 대중교통 시책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알뜰교통카드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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