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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외투 182억달러 '역대 2위'…신산업·바이오 신규투자↑

산업부, 올 3분기 FDI 발표…신고 기준 41.3% 증가…도착 기준 40.9% 증가
"신산업 투자 유입, 전 세계적 공급망 재편 대응과정에서 경쟁력 강화에 기여"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2021-10-07 11:00 송고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K-뉴딜·신산업과 같은 첨단분야와 코로나19 이후 백신·항체치료제 분야 신규 투자유치 등으로 올 3분기 우리나라 외국인직접투자(FDI)가 3분기를 기준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국내 기업환경에 대한 대외 신뢰가 굳건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외국인투자가 늘어난 이유로 △K-뉴딜·신산업·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첨단분야의 지속적 투자 유입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생산시설 신규 투자유치 △항체치료제 R&D센터 투자 등을 꼽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3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41.3% 증가한 182억1000만달러, 도착기준은 40.9% 증가한 117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던 2018년 3분기의 192억달러(신고)·123억2000만달러(도착)과 비교할 때 신고, 도착 기준 모두 역대 2위의 실적에 해당한다.

산업부는 "첨단분야의 지속적 투자 유입은 전 세계적 공급망 재편 대응과정에서 경쟁력을 강화했고,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생산시설, 항체치료제 R&D센터 등에 대한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K-글로벌 백신허브 전략 추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일부 감소(△18.1%)했으나 서비스업(+60.8%) 및 기타업종(+292.8%)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업은 정보통신, 사업지원·임대, 도·소매(유통) 등 업종에서 투자가 크게 늘면서 분야가 다변화됐다. O2O(Online to Offline)·전자상거래 등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서비스 및 클라우드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유입되면서 코로나19 이후 생활 변화를 반영한 투자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국가별로는 미국·EU·일본 등은 증가로 전환했고, 중화권의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다. 중국은 서비스업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은 감소했고, 특히 전기·전자 등 업종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별로는 신규투자, 증액투자 모두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신규투자는 제조업 분야의 감소(△29.7%)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분야(+48.2%)에 다수 투자 건이 유입돼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20.1%) 이뤄진 66억3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증액투자에서도 서비스업에 대형 투자 건이 3분기 연속 유입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86.8% 늘어난 110억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장기차관은 5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 3분기 주요 투자사례로는 △K-뉴딜 분야의 안정적 투자유입 지속 △첨단기술·ICT 기반 신산업 분야 투자의 지속적 유입 △소부장 분야 투자 견고성 확인 등이 꼽힌다.

특히 미래차, 플랫폼, ICT 등 신산업 관련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27.2%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 투자 중 신산업 관련 투자가 44.3%를 차지하면서 전통산업과 유사한 수준으로 외국인 투자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제조업 중 소부장 분야 투자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유입세를 유지하고 있고, 반도체 소재·장비 관련 화학물질제조업·정밀기기제조업 등 투자도 유입됐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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