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백신 의료기관, 랜섬웨어 취약…예방프로그램 설치율 50% 수준

[국감브리핑] 강기윤 "개인정보 취급 많은데 악성코드 우려"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1-10-07 09:42 송고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백신접종 이상반응 관리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백신접종 이상반응 관리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을 취급하는 의료기관이 온라인 악성코드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 소속 진료정보침해대응센터에서 백신위탁시설에 제공한 랜섬웨어 예방프로그램 설치율이 고작 50%에 불과하다"고 7일 밝혔다.

백신위탁시설의 경우에는 PC를 통해 많은 백신접종자들의 개인정보와 건강상태 등의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철저한 보안이 필요하다. 이에 침해대응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백신위탁시설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예방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러나 전체 백신위탁시설 1만3320곳 중 랜섬웨어 예방프로그램을 설치한 백신위탁시설은 6663곳이다. 설치율 50% 수준이다. 그간 백신위탁시설에서는 2건의 잠복해 있던 악성코드를 발견했고, 예방프로그램 설치 후 3건의 공격을 감지했다.
 
강 의원은 "최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며 "백신위탁시설의 경우 많은 인원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보건복지부는 모든 백신위탁시설에 랜섬웨어 프로그램이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call@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