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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뻐서 합성인 줄…당진에 뜨는 '일몰 명소'

대관람차와 논밭이 어우러진 SNS 인증샷 성지

(충남=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1-10-07 05:00 송고 | 2021-10-07 17:49 최종수정
삽교호놀이동산 뒤편이 최근 SNS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뉴스1 윤슬빈 기자
삽교호놀이동산 뒤편이 최근 SNS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뉴스1 윤슬빈 기자
 
"합성 아니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난생 처음 보는 풍경의 국내여행 사진들이 올라온다. 그만큼 국내 구석구석엔 합성이나, 색 보정을 한 것은 아닌가 의문까지 갖게 하는 이색적인 곳들이 숨어 있다.

충남 당진에도 그런 풍경을 지닌 곳이 있다. 논밭과 대관람차, 그리고 일몰이 어우러진 삽교호놀이동산 뒤편이다. 특히 당진은 서해안 지역에 속해 있어 국내에서 손꼽히는 '일몰'을 자랑, 하늘만 봐도 비현실적이다.

삽교호놀이동산은 20여년 전 개장한 소규모 놀이공원으로 서해와 서해대교가 보이는 삽교호관광지에 있다. 아기자기한 규모의 대관람차, 바이킹, 디스코, 회전목마 등의 놀이기구가 레트로(복고풍) 분위기를 물씬 풍겨 '인생샷' 남기기 좋은 곳이다. 
 
삽교호놀이동산에서 해질 무렵까지 놀고, 그다음은 일몰을 즐기면 된다. 놀이동산 뒤편으로 이동하면 거대한 회전식 놀이기구인 대관람차 아래로 연둣빛, 황금빛 섞인 논밭이 광활하게 펼쳐진 이질적이면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한낮에 바라본 삽교호놀이동산 관람차© 뉴스1
한낮에 바라본 삽교호놀이동산 관람차© 뉴스1
해가 지기 시작하면, 관광객들이 일제히 카메라를 들이대기 시작한다© 뉴스1
해가 지기 시작하면, 관광객들이 일제히 카메라를 들이대기 시작한다© 뉴스1
삼각대를 들고 일몰을 기다리는 관광객도 쉽게 볼 수 있다© 뉴스1
삼각대를 들고 일몰을 기다리는 관광객도 쉽게 볼 수 있다© 뉴스1
오토바이와 인증샷© 뉴스1
오토바이와 인증샷© 뉴스1
보랏빛 하늘과 어우러진 삽교호놀이동산 및 논이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사진은 무보정이다.© 뉴스1
보랏빛 하늘과 어우러진 삽교호놀이동산 및 논이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사진은 무보정이다.© 뉴스1
  
◇ 당진 또 다른 일몰 명소는?

'당진시 서해안의 최북단' 왜목마을도 당진의 원조 일몰, 일출 맛집이다. 이 마을은 가늘고 길게 뻗어 나간 특이한 지형을 하고 있어 해 뜰 무렵 마을의 바닷가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서해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일몰은 당진시 석문면 대난지섬와 소난지섬 사이의 비경도를 중심으로 볼 수 있다.

해발 70m가량의 왜목마을 뒷산인 석문산 정상에 오르면 왜목마을 서쪽에 대호간척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뒤를 돌아보면 왜목의 바다가 펼쳐지는 풍광과 마주할 수 있다. 이처럼 대호간척지와 왜목의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석문산 정상은 일출 및 일몰을 볼 수 있는 왜목마을의 또 다른 명소다. 왜목마을 해양경비초소 옆으로 난 탐방로를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이른다.
  
드론으로 바라본 왜목마을© 뉴스1
드론으로 바라본 왜목마을© 뉴스1
왜목마을 일몰© 뉴스1
왜목마을 일몰© 뉴스1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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