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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서 새로운 지질·화석 발견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1-10-05 16:33 송고
신평소공원 공룡발자국 화석층 표면 전경. O는 조각류, S는 용각류 흔적(기장군제공)© 뉴스1
신평소공원 공룡발자국 화석층 표면 전경. O는 조각류, S는 용각류 흔적(기장군제공)© 뉴스1

부산 기장군 일광면 신평소공원 일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기초학술조사 용역이 완료된 가운데, 조사과정에서 한반도 공룡시대의 후반부(후기백악기) 환경 이해를 돕는 새로운 지질과 화석 기록이 확인됐다.

지난해 3월 일광면 신평소공원 해안가에서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되면서 기장군은 부경대학교산학협력단에 의뢰해 화석층에 대한 기초학술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은 보행열 10족 이상이며 재질은 백악기 퇴적암으로 발자국 한개 당 20cm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번 기초학술조사에 나선 연구팀은 기장군이 의뢰한 화석들은 매우 특이하고 희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후기백악기의 고지리와 고지형, 고생태, 고기후 등의 고환경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특별히 이번 조사에서 용각류, 조각류, 수각류 등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공룡발자국 화석, 공룡뼈 화석, 새발자국 화석, 특이 형태의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 구과류 식물화석 등이 새로 발견됐다.

이는 후기백악기 지층인 유천층군 퇴적층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또 이 지역의 역암층에서 중생대 백악기에 한국과 일본이 육지로 연결돼 있었음을 가리키는 방산충화석을 함유한 쳐어트 자갈의 산출이 확인됐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기장군 내 백악기 지층 전반에 대한 종합학술조사를 실시해 기장군 지역의 자연유산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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