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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K-팝, K-영화에 이어 K-드라마도 세계 정복"

"미국 연예계 한국 인재 찾기 혈안…몸값도 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1-10-05 07:56 송고 | 2021-10-05 07:58 최종수정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을 감시하고 있는 경비원들 © AFP=뉴스1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을 감시하고 있는 경비원들 © AFP=뉴스1

한국의 K-팝, K-영화에 이어 K-드라마도 세계를 정복했다고 미국의 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와 같은 K-팝 그룹이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기 시작한 뒤 지난해 K-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휩쓰는 등 할리우드를 지배한데 이어 올해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K-드라마가 전세계를 정복했다고 NBC는 전했다.

NBC는 지난해 기생충으로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정점을 치는 듯 했으나 올해 ‘오징어 게임’이란 드라마가 나타나 기생충의 영향력을 넘어설 기세라고 평가했다.

투자업체인 ‘패롯 애널리틱’의 수석 전략 분석가인 줄리아 알렉산더는 “한국 드라마가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한국 문화 콘텐츠의 영향력이 얼마나 커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K-팝 가수, 한국 배우, 한국 영화 제작자, 한국 운동선수 등 한국 인재에 대한 수요가 너무 많기 때문에 미국의 모든 회사가 그들을 불러 모으는 방법을 찾으려 혈안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을 뿐만 아니라 비용도 낮아 앞으로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같은 콘텐츠를 더욱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연예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NBC는 오징어 게임은 미국에서 특별한 광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통해 퍼졌으며, 수많은 전세계 누리꾼들이 각종 밈을 만들어 드라마가 바이러스처럼 퍼지게 했다고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또 드라마는 한국어로 촬영되지만 넷플릭스는 34개 언어 더빙을 제공해 자막을 읽기 싫어하는 시청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한 것도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N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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