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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최면으로 알게 된 낯가림 이유…트라우마 된 눈동자(종합)

'전지적 참견 시점' 2일 방송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1-10-03 00:45 송고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박성호가 낯가림을 극복하기 위해 최면으로 과거를 돌아봤고, 어린 시절 자신을 바라보던 눈빛들이 트라우마가 됐음을 알게 됐다.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코미디언 박성호와 코미디언 겸 매니저 임재백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박성호의 '뱃노래'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갔다. 뮤직비디오가 있지만 여러 가지 버전을 찍고 싶다는 박성호의 아이디어 때문이었다. 임재백은 "서로 찍어주기 때문에 제작비가 드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주차장에서 옷을 훌러덩 벗고 옷을 갈아입었다. 이때 시민이 지나가자 임재백은 박성호를 대신 소개했다. 임재백은 낯을 가리는 박성호를 위해 대신 홍보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임재백은 "솔직히 박성호가 뜨는 별은 아니다"고 냉정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임재백은 촬영하러 가는 중 만난 시민들에게도 박성호를 홍보했다. 신곡을 냈다고 알려주면서 "박수 한 번 주세요"라고 박수를 유도했다. 박성호는 창피해했다. 양세형이 "그래도 하지 말라고는 안 한다"고 하자 박성호는 "처음에는 하지 말라고 했는데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하니까 이제 안 말린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폭포 앞에서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노래를 불렀다. 임재백은 젖은 바닥에 엎드리며 열정을 불살랐다.

임재백은 박성호의 생각이 궁금하다며 박성호를 위해 최면 치료 박사를 초대했다. 여러 방송에 출연한 최면 전문가 설기문 교수였다. 임재백은 "박성호가 개그맨 생활을 오래 했지만 자기 얼굴로 나온 적이 없다. 항상 분장을 했다"며 "사람들 앞에서 낯을 너무 가린다"고 설기문 교수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박성호는 "어렸을 땐 낯가림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생겼다. 그 계기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설기문 교수는 이를 최면으로 찾아보기로 했다.
박성호는 순식간에 최면에 빠졌다. 설기문 교수는 초등학교 시절로 기억을 돌렸다. 박성호는 6학년 때 교가를 부를 때 장난을 쳤다고 했다. 흉내 낼 수 있냐는 질문에 박성호는 교가를 불렀다. 박성호는 자기 장난을 다른 친구들도 따라 했고, 이 때문에 선생님이 화가 나서 장난친 사람 나오라고 했지만 아무도 나가지 않았다고 했다. 박성호는 "무서웠다. 친구들은 제가 장난친 것 다 알고 있다. 잘못했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먼저 앞에 나간 친구가 날 보고 있다. 나에게 나오라고 하는 것 같다"며 울먹였다. 임재백은 "박성호에게 왜 낯을 가리냐고 물었을 때 눈빛이 무서웠다고 했다. 그런데 친구들이 원망의 눈빛으로 바라봤다는 말에서 트라우마가 있었나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면에 빠진 박성호는 "잘못했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배우 송진우와 소속사 대표 유세윤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스케줄은 화보 촬영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유세윤의 SNS에 올릴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유세윤은 송진우의 다양한 캐릭터를 홍보하기 위해 찍는 것이라고 했다. 송진우는 드라마에서도 유세윤과의 콩트에서도 형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실제 형사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진우는 "33년 동안 경찰 생활하시다가 정년퇴직을 하셨다. 요즘도 운동하러 가면 120kg을 든다"고 말했다. 또 배우 이동준이 송진우의 외삼촌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의도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고급 호텔에 갔다. 두 사람은 성공한 형제 상황극을 했다. 민하는 두 사람을 보며 크게 하품해 웃음을 줬다. 이어 커피와 애프터눈 디저트 세트가 차례로 준비됐다. 송진우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성공한 남자로 변신했다. 유세윤과 송진우가 촬영에 몰입하고 있는데 민하가 쭈뼛거리며 "뭐 하나만 물어봐도 되느냐"고 말했다. 바로 촬영을 위해 준비한 디저트 소품을 언제 먹냐는 것이었다. 송진우, 유세윤과 민하, 사진작가는 촬영을 마치고 디저트를 맛있게 먹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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