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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통증' 피렐라도 두산 2연전 못 뛴다…삼성, 부상에 신음

백정현, 김지찬 1군 복귀도 "시간 더 필요"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1-10-02 16:24 송고 | 2021-10-05 19:36 최종수정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 (뉴스1 DB)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 (뉴스1 DB)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신음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전력에 또 누수가 발생했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이번 두산과의 주말 2연전 나서지 않는다. 발바닥 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초반과 같은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라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타구에 종아리를 맞고 이탈한 좌완 에이스 백정현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지난달 24일 경기 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2군으로 내려간 유격수 김지찬의 복귀도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피렐라의 발바닥 통증이 심해져서 오늘과 내일 휴식을 주기로 했다. 오늘은 호텔에서 쉰다"고 말했다.

대신 김헌곤이 좌익수로 들어간다. 지명타자 자리엔 김동엽을 넣었다. 허 감독은 "웬만하면 피렐라가 아프다는 얘기를 안 하는데 오늘은 아프다고 하더라. 그래서 휴식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피렐라는 현재 타율 0.293(492타수 144안타) 26홈런 91타점 94득점 9도루를 기록 중이다. 발바닥 상태가 좋지 않아 최근 타격 페이스가 주춤하다.

백정현과 김지찬 역시 당장 1군으로 올라오기는 무리다. 허 감독은 "백정현은 시간이 더 필요하고, 김지찬의 경우 계속 확인하고 있는데 송구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술 대신 재활을 거쳐 돌아온 주장 박해민은 이날도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허 감독은 "경기 후 계속 아이싱을 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 호전되지는 않고 있다. 시즌 끝까지는 이런 상태로 계속 갈 것 같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경기 출전에 대한 본인 의사가 강하다. 하지만 허 감독도 몸 상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허 감독은 "박해민에게 매번 의사를 물어본다. 어제 마지막 타석에서도 타석에 들어설 의사가 있는지 물어본 후 내보냈다"며 "경기를 치르다 보면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전날(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원태인에 대한 믿음도 보였다. 3회 실책 2개가 나오지 않았으면 퀄리티스타트도 가능했을 것이란 게 허 감독의 판단이다.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볼넷 5실점(4자책)으로 시즌 6패(13승)째를 당했다. 허 감독은 "홈런을 맞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초반 실책만 아니었으면 6이닝을 2점으로 막았을 것이라 본다"고 감쌌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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