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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시 확대 요구에 유은혜 "수능으로는 한계"

[국감현장] 조경태 "실력에 의해 대학 가도록 해야"
유 장관 "시대적 변화에 따른 평가 방식 고민해야"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정지형 기자 | 2021-10-01 16:54 송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2021.10.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2021.10.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교육계 일각에서 대학입시 공정성 강화를 위해 정시모집 확대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대적 변화에 아이들이 능동적·주도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평가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입 제도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시 확대라고 생각한다"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학생부교과전형, 논술평가 제도 등 대입 종류가 너무 다양하게 돼 있다보니 누군가 코치해주지 않으면 하기 어렵게 돼 있다"며 "정시를 확대해 학생들이 실력에 의해 대학에 들어가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유 부총리는 "2025년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고 교육과정이 바뀌면 거기에 맞는 평가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며 "수능이라고 하는 한 번의 시험을 통해서 모든 걸 평가하기에는 현재 아이들이 미래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하는 상황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에 어떤 역량이 필요하고 교육과정을 통해 어떻게 키울 것인지 보면 평가에도 반영해야 한다고 본다"며 "정시 확대로만 (대입 공정성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는 인식과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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